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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난달라족과 드라마퀸을 보고 있으면 빡이 친다. 평범이라는것의 가치가 평가절하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사는것이 어디 쉬운가어릴때는 자아실현하는 사람이 대단해보였다. 직장 구하고 마누라 남편이랑 백년해로 모 이런건 아무나 다 하는건줄 알았음 근데 그것이 사실은 존나게 어려운 일이였다는것을 언제부턴가 실감하고 있다. 평범 = 행복 이라는 느낌인데 어째서 그토록 비범함을 추구하고자 하는지?음 근데 또 사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기제가 다 다르긴 하니깐 독보적인 존재가 되지 않으면 뒤질것 같은 사람도 존재할거라는 생각은 듬.. 예를들어 일전에 샤이니 태민이라는 사람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는데 저렇게 야심이 강한 사람이 공무원같은거 하다간 전자렌지에 돌린 날달걀처럼 빵 터져버릴수도 있겠구나 하..

2016.02.11

씹치남

요즘 씹치남이라는 말을 종종 듣다보니 씹치남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싶어졌다예전에 김치녀 열풍도 그렇고 들으면 아! 그... 하고 대략의 이미지는 떠오르는데 그래서 그게 뭔데? 하고 누가 물어보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애매한 모 그런게 있음. 게다가 이런류의 신조어는 사용자들이 걍 자기편한 상황에 가져다가 멋대로 쓰는 경우가 넘 많은거 같아서..암튼 내가 생각하는 씹치남의 특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음 -성을 사는 행위에 관대함-성을 파는 행위를 비난함-무한도전 진짜사나이류 저질 예능 애청자-미의식의 부재-잦은 술자리와 폭음-근거없는 자신감-관계에서 여성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음 -피임에 대한 의지부족 (또는 무지함)-혈연관계가 아닌 형님동생들의 존재-형님동생 류의 관계가 가족애인..

남성과 여성 2016.01.25

문자메시지의 추억

휴대전화 뒤지는 남친 용서가 안된다는 글 보고 생각난 에피소드이십대 초반의 초가을 당시 남친과 우리집에서 놀다가 오침을 즐기고 있었다. 근데 잠결에 몬가 띠룽띠룽 전화기 버튼누르는 소리가 들려오는것이였다.눈을 떠보니 남친이 나의 휴대전화기에 수신된 문자를 열람하고 있었음 그래서 뭐하는 짓이냐고하고 전화기를 뺏었다. 그리고 나갈 준비하고 같이 차를 탔는데 뭔가 빡치기 시작하길래 운전중인 남친을 득득 긁었음.넘 몰상식한 짓이다 그런짓을 왜하냐 일기장 뒤지는 엄마도 아니고 하면서 한참 긁으니까 남친이 그럼 너도 내 전화기 보면 되지않냐 그러고 쌤쌤으로 쳐라 했는데 사실 문제는 그것이 아니였지만 일단 들으니까 나도 호기심이 생겨서 남친의 스타텍을 오픈해보았다. 걍 다 일 관련된 문자들이길래 바쁜 사람이군 하면서..

20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