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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은교 진베

셋다 어린 소녀에 대한 중년(또는노년)남성의 욕정을 그린 작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로리타는 전혀 거부감 없이 감상하였고 은교는 토할 것 같았으며 진베에 대한 감상은 쫌있다가 밑에 쓴다. 왜 같은 주제에 다른 감상을 느꼈는지 잠시 생각을 해보니 결국 미화를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인듯 로리타에 나오는 제레미 아이언스는 전혀 선한 인물로 그려지지 않는다. 외려 로리타 엄마 죽은 뒤 애 끌고 여행 다니는 장면에선 인두껍을 뒤집어쓴 짐승 정도로 묘사됨. 솔직히 제레미아이언스가 섹시하고 연기를 잘해서 그렇지 로리타 시점으로 보면 걍 범죄자 암튼 그래서 로리타에 대한 험버트의 욕정은 진실되어 보이고 나중에 애 엄마된 로리타 만나서 돈 건네주고 돌아오면서 뒤지려고 할때 공감돼서 울컥울컥하고 그랬음 근데 은교는 영화..

패션모델

좀전에 해남이 글쓰다가 생각나서자꾸 이야기를 들으니까 관심이 생겨서 나무위키에 패션모델을 검색해봄. 시간이 지날수록 패션계가 극단적으로 길고 마른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소개해 놓은 탑모델 사진을 봤는데 으악 깜짝이야 내 눈을 잠깐 의심함. 아무리 일반적이지 않은 미의식을 적용한다고 해도 이건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았음. 꼭 무슨 시체같잖아암튼 벙쪄있다가 내가 넘 촌스러운 것인가 싶어서 이 모델의 다른사진을 보기위해 구글링을 해봤더니 이런거구만 하고 수긍이 갔다 완전 멋있네.. 옷이 너무 멋져보임 사실 맨위의 사진도 화장을 저렇게 해놔서 그렇지 옷만 보면 뭐 개인적으로 여성은 너무 마른것보단 통통한 편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통통하면 옷보다 육체미가 부각되고 삐쩍 마르면 육체미가 상실되는..

생물이에요 2015.09.12

초인식자테스트

http://newspeppermint.com/2015/09/10/m-recognizer/ 기사에 테스트 링크있음14점 만점에 10점 이상이면 초인식자일수도 있다고 함. 초인식자super-recognizer는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잘 인식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CCTV판독이나 여권심사관 훈련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난 11점 나와서 오오 초인식자인가 하고 있었는데 정확하게 알아보려면 45분짜리 테스트를 또 해야 함. 중도 포기.. 근데 이거 막 5점 나오고 그런사람이 더 드물거 같은데암튼 본인이 초인식자라고 생각되면 한번 테스트해보시길 초인식자라니 무슨 초인같고 멋있잖음

생물이에요 2015.09.12

사람잡는 자기모순

인간이 파멸하는 이유는 자기모순에서 비롯되는 자기혐오때문이라고 생각한다예를 들어 커트코베인같이 나는 병신일뿐을 주장하는 사람이 락스타가 되고 가는데마다 사람들이 좋아죽으려고 그러면 솔직히 나라도 죽고싶어질것같음아님 성욕이 매우 강한 사람인데 직업이 성직자라 남들앞에선 맨날 순결운운해야한다거나 연예인이 되고 싶은 언더그라운드 창작자가 비주류 부심을 부리거나 권력욕이 강한 시민운동가가 평등한 사회를 부르짖는 모 그런거 자꾸 자신에게 사기치고 살다보면 점점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되고 종내에는 얼굴에 나 좆됨 이라고 써있는 흉물이 되어버리는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어떤부류의 인간인지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한다고 생각험..

일기에요 2015.09.11

이데올로기와 종교와 섹스

제목이랑 사진은 거창하게 달아놨는데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고 걍 내가 혈기왕성하던 꼬꼬마시절 겪은 일들임 썸타던 남자애의 아는 형이랑 술자리에서 만났다가 자버린 적이 있음 형이랑은 서로 귀찮아지니까 오늘밤 일은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합의를 보고 왜 연락이 안되었냐는 남자애에겐 거짓말로 알리바이를 댐. 그 후 썸에서 서로를 남친 여친이라고 부르는 사이로 발전함 그러다가 어느날 그 형이 무슨 다른일로 꼬투리가 잡혔는데 도둑이 제발 저리는 식으로 그땐 내가 미안했다!!! 폭로를 해버리는 바람에 남자애는 매우 화가 났고 내가 아주 좋아하던 데이트 사진들을 다 찢어버리려고 하고 암튼 그랬음 난 내가 저지른 행위 자체에 대해선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음. 우리가 10년 같이 산 부부도 아니고 사귀기 전 단 한 번으로 끝난..

혼자있고 싶습니다 모두 나가주세요. 영종도 용유해변 캠핑

복잡다단한 인간세상속 부대끼며 살아가다보면 잠시동안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이지 않으십니까 당신이 또래들과 어울리는것보다 방구석에 처박혀 수수깡배 조립을 선호하던 아동이였다면 더더욱 그럴것임 그러나 장기간 격리된 채 살아가다보면 사람이 좀 미치는 수가 있다. 재작년 한국에 돌아와 반년 그렇게 살았더니 기르는 풀때기에게 말을 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함. 그때 아 이짓도 정도껏 해야겠구나 싶어서 전화도 살리고 약속도 잡고 현재는 인파로 북적이는 번화가에서 동거인 둘 동거묘 둘과 함께 살고 있는데 확실히 이렇게 사니까 사회성도 좀 길러지는거 같고 전화도 예전에 비해 잘받게 된다 근데 가끔씩 그 자가격리의 날들이 그리움 사실 장기여행도 격리랑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여행중엔 어딜가나 늘 이방인으로 존..

여행기에요 2015.09.07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답글분석하다가 알게된건데 몬가 훈장질하거나 넘 심하게 부들부들거리거나 그거아니거든? 해놓고 반박이유 제대로 말안해주는 사람들 닉네임은 다 무성의 함. ㄱ ㄷ ㅎ 이런 자음 이나 부호 또는 답글의 맨 앞문장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듯프로이트식으로 말하면ㅋㅋㅋㅋ 무의식영역에서 부끄러움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익명성뒤에 스스로를 감추려 드는 행위아닐까? 아니 사실 걍 남의 블로그와서 자기랑 의견다르다고 화내는거 자체가 신기.. 난 내블로그 아닌데다 긴글쓰기 싫던데 아카이브도 안쌓이고

나다 2015.09.05

기타케이스 백팩에다 부착하는 방법

등짐을 짊어지고 다닐땐 양손이 편해야 한다고 생각함 팔과 손의 자유도를 위하여 만들어진것이 백팩인데 손을 못쓰게 된다면 의미가 없음 그렇다면 기타를 가지고 여행이나 트레킹이 하고싶을땐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배낭에 기타케이스를 부착해야 할것이다. 그래서 어떤식으로 고정해야 할지 통박을 굴려보았지만 묘수가 떠오르지 않았음. 구글에 how to attach guitar case to a backpack 이라고 검색하니까 http://www.instructables.com/id/The-Hiking-Ukulele-How-to-strap-a-soft-ukuleleg/?ALLSTEPS 이런 방법이 나옴. 잘라 쓸만한 자전거 튜브가 없기 때문에 집에 있는 나일론 안경 케이스를 해체하여 사용함 1. 가방과 기타케이스를 ..

여행기에요 2015.09.05

광인관찰기4 - 화난 남자

민폐도 ★★★★☆ 얼마전까지 영상자료원에서 우디알렌 영화제를 했다. 부부일기와 스몰타임크룩스 할리우드엔딩 이렇게 세편을 감상하였다 너무 따뜻하고 인간미넘치는 영화들이였는데 엔딩크래딧이 뜰때마다 감독이 변태라는 사실이 떠올라서 기분이 희한했음 그리고 포장을 그렇게 해놔서 그렇지 사실은 우울한 영화들이고 섬뜩한 구석도 있었던거 같음. 우디알렌의 본모습은 그 스칼렛요한슨 장총으로 쏴죽이는 영화에서 잘드러난다고 생각 자료원 상영관에 입장하면 스크린 오른쪽으로 문이 하나 있음. 당기는것처럼 생겼지만 밀어야함. 그 문을 열고나가면 왼편에 아주 작은 화장실이 있다. 영화시작 전 잽싸게 다녀오기 좋음 스몰타임크룩스를 보던날 그 화장실을 다녀와서 앞줄에 자리를 잡는데 왼쪽으로 옆옆옆자리에 앉은 남자가 씨발씨발하면서 욕을..

생물이에요 2015.09.03

판사의 섹시함

재판 진짜 귀찮고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일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한가지 좋았던것이 있다면 그것은 판사가 멋있었다는 것이다. 얼굴도 내가 좋아하는 북방계에 법복도 마법사 같아서 신비하고 무엇보다 멋졌던 것은 말을 너무 잘함. 달변이란 소리가 아니라 모랄까 해서 마땅한 말만 한달까 예를 들어 피고석에 앉은 사람들에게 왜 돈을 안갚으십니까? 물어보면 피고가 막 횡설수설 이빨을 텀 그러면 다 듣고 나서 그렇다면 변제능력이 없으신 건가요? 되물음. 그러면 또 피고가 막 아니 그게 아니구 이게 이렇고 저게 저래서 한참 변명을하면 돈을 그 날짜에 갚겠다고 하셨으면 갚으셔야 하는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엔 채무자가 변제능력이 없다고 판단됩니다만 그렇다면 이번 사건은 이러이러하게 진행 하도록 합시다. 하고 딱딱딱 판결을 내리..

일기에요 2015.09.03

성경에 묘사된 천사들과 사이키델릭 아트

BGM을 깔아놓고 천천히 봅니다. 먼저 성경에 묘사된 천사들의 그림 그리고 싸이키델릭아트 너무나 흡사하지 않은가 좌우대칭과 나선, 반복되는 패턴(깃털과 비늘등) 화려한 색채, 제3의 눈 등등 이런거 보면 옛날사람들이 냉장고가 없어서 맥각균에 감염된 썩은 빵* 먹고 하늘에서 성모마리아 내려오는 환영 본거라는 의견은 맞는말 같음( * LSD는 알버트 호프만 박사가 맥각균에서 우연히 합성해냄 물질임 )

무인도 머천다이징

수초따위로 변신하여 연못밑바닥에 뿌리를 박고 일렁이는 수면관찰이나 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몇가지 던져보았는데 요즘 가장 힘든일은? : 사람을 매일 보는것좋은 풍경을 앞에 두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 옆에 인간이 없었으면 좋겠다 서울은, 특히 내가 사는곳은 인구가 너무나 많다. 사실 사람처럼 흥미로운 섭젝트도 없긴한데 너무 많으니까 좀 싫음. 게다가 한 세다리 건너면 거진다 아는 사이라는게 좀 좆같다. 그래서 사업아이템을 하나 구상해 보았는데 그것은 작은 무인도를 구입하여 렌탈서비스를 하는것이다. 시설: 10평짜리 통나무집급수는 섬의 우물. 없으면 하나 팜. 빗물탱크 설치태양열 발전( + 우천시 사용가능한 비상발전기 )전기와 온수는 제한적으로 공급됨자연발..

일기에요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