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세계 224

명상 관련 추천 도서들

◎ 영성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읽을 만한 학술연구 베이스의 책들명상하는 뇌 - 대니얼 골먼/리처드 데이비드슨 https://digthehole.tistory.com/5259나는 착각일 뿐이다 - 샘 해리스 뇌신경과학의 언어로 자아의 허상을 파헤침 번역이 좀 짱나고 안 읽히는 문체인데 그래도 내용이 좋음. 사기꾼 구루들이나 신지학회 아줌니들 샘해리스가 사정없이 패버리는 부분 읽으면서 몇번 뒹굼. 웃다가..  절판이고 중고 프리미엄 붙긴 했는데 별로 안 비쌈자유의지는 없다 - 샘 해리스 https://digthehole.tistory.com/4196불교는 왜 진실인가 - 로버트 라이트 기자가 써서 일단 글빨이 좋음. 명상과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첫 위빠사나..

의식의 세계 2024.12.01

정우성

https://digthehole.tistory.com/3635 성적으로 소비되면 성적으로 소비하고 싶어지나정준영 카톡방이랑 주진모 메신저 털린 내용보고 든 생각두 인물의 필모를 잘 몰라서 사건을 계기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정준영은 일단 타이틀은 가수인거 같고 노래를 잘 한다길래 틀어봤다가digthehole.com 난타야, 너는 꼭 알아야 하느니라. 두 가지 법이 있는데, 그것에 만족이란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 법을 익히면 끝내 만족할 줄 모를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 법인가? 이른바 음욕(淫欲)과 술을 마시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만족할 줄 모르는 두 가지 법이니라. 어떤 사람이라도 이 두 가지 법을 익히면 끝끝내 만족할 줄을 모르느니라. 따라서 그 행의 결과로 말미암아 또한 함이 없는 ..

의식의 세계 2024.11.26

히피의 추억

히피들 장점 싸이트랜스파티같은 거 잘 조직함  LSD 많이 해서 매트릭스에 대한 이해가 있음히피들 단점 수틀리면 난교파티 해버릴 거 같은.. 뭔가 인륜에 와장창 어긋난 짓을 웃으면서 저질러 버릴 거 같은 느낌이 무서움 근데 무해한 척 하는게 짱남 옛날에 동남아에서 드레드락하고 겨털 안 미는 히피 언니를 만난 적이 있는데 일단 다 큰 애가 있다고 그랬고 마약 너무 많이 해서 생각하는게 필터 하나도 안 거치고 입으로 다 나와 버리는 타잎이었음근데 뭐 다 좋은데 자꾸 단둘이 있게 되면 섹스 얘기만 해서;; 그니까 자기는 원래 여자랑 하는 걸 더 좋아한다 이런 거.. 넘 무서웠음.. (같이 갔던 친구들 한테도 다 그랬다고) 그러고 예전에 히피분들 파티 갔다가 어디 술먹으러 가는 길이었나 암튼 밤길을 다 같이 걷..

의식의 세계 2024.11.25

명상가의 에고

예전에 담마코리아 검색하다가 젊은 남자분이 쓰신 브런치 글을 하나 읽었는데 첫 마디가 였고 그 다음 바로 등장하는 사진은 셀카였음명상원에서 아주 멋지게 폼 잡고 찍은빵터져서 쭉 글을 읽어봤는데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나는 너무나 수승하고 특별한 존재인데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다 머저리라 내가 고통이 많았다는 내용일전에 코스 다녀오신 도반 분이 코스 마지막 날 한 학생이 나 지금 깨달았다고, 자기 앞으로 학생들을 다 모으라고 지도 법사님께 지시(!)를 한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혹시 젊은 남자분이었나요? 물으니 그렇다고 하심 대체로 이렇게까지 임팩트 있는 이고트립은 이대남들이 자주 저지르는 거 같은데 (여자들은 좀 더 은밀하고 수동적인 방식으로 우월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음)홀몬수치 피..

의식의 세계 2024.11.22

닭과 신과 나

시크교의 한 우화가 있다. 성자가 두 사내에게 닭을 한 마리씩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가서 죽여라한 사내는 울타리 뒤로 가서 닭을 죽였다. 다른 사내는 이틀을 돌아다니다가 닭을 그냥 들고 돌아왔다. 성자가 물었다. 왜 닭을 죽이지 않았나?사내가 말했다.어디를 가도 닭이 보고 있었습니다. ---사원에 머물게 될 때면 나는 미국에 있는 멋진 라마를 한 명 찾아서 돈을 좀 벌게 해줄까 하는 등의 생각으로 머리를 굴리곤 했다. 침대에 들어가서도 모포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아주 세속적인 생각에 빠졌다. 그런 사람들을 끼게 되면 나의 파워로 무얼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성적인 판타지 같은 것 말이다.그러다가 다음 날 마하라지를 만나면 그는 이런 식으로 말한다."너, 미국에 있는 라마에게 ..

의식의 세계 2024.11.19

나 자면서 팔을 쓰다듬음

오늘 아침에도 그러다 깸꽤 오래 이랬던 거 같은데 확실하게 자각한 건 최근임사띠 코스 마치고 잠드는 순간이랑 일어나는 순간 5분 정도 감각을 관찰해보라는 지침이 있길래 연습하다 알게 됨주로 왼손으로 오른팔을 천천히 피부에 닿을락 말락 하는 수준으로 쓰다듬고 굉장히 좋은 기분과 동시에 헐 또 이러네 하면서 잠에서 깨는데 암튼 이유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봄why i stroke arms when i waking up 치니까 죄다 뇌졸증 stroke 글들만 나오길래 좀 더 뒤져봄  https://www.reddit.com/r/sleep/comments/57pc4m/stroking_my_arm_while_sleeping/ From the sleep community on RedditExplore this post..

의식의 세계 2024.10.31

울게하소서

친구가 요새 엄청 운다는 이야기를 했다.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울어야 될 상황에서도 안 울려고 하는 타잎이라 긴 울음 끝에 오는 후련함이 있을 듯 그 얘기 듣고 생각한 건데명상원 내려갔다가 봉사자들끼리 후기 나누는 자리에 낀 적이 있음이런 거 좋았다, 힘들었다, 감사하다 그런 얘기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한 여자 분이 말을 하려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림 그랬더니 옆에 앉은 여자분이 따라 움난 마음이 ㅈㄴ불편해졌다너무 예상치 못한 눈물이기도 했고 여자 둘이 동기화 되어서 우는게 좀..미드소마 같잖아...근데 이런 모습을 명상원에서 몇 번 봄공통적으로 모두 젊은 여자 분들이었고 마지막 날 소감 말하다 갑자기 울어버림그래서 왜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지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봄...

의식의 세계 2024.10.29

폴더폰 2주째

https://digthehole.com/430946 편한 게 문제인 시대 : 카톡되는 폴더폰 마이브 스타일폴더며칠 전 만난 윤하씨가 이제 불편한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편한게 문제인 시대라는 말을 하셨는데 앞뒤로 구르며 동감했다 어디 놀러갔다가 '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 라는 문구digthehole.com  며칠 전엔 9분 씀안 쓰려고 노력하는 건 아니고 UI가 쾌적하지 않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안 쓰게 됨밖에 나갈 때도 깜박하고 자주 나가는데 폰 없이 돌아다니는게 마음에 상당한 해방감을 준다. 그래 사는게 이런 거였지 싶음대신 미루던 원고를 좀 했고 산책 운동 독서 블로깅을 더 많이 하게 됨근데 오늘은 데스크탑으로 테무 ㅈㄴ들어감 고장난 마이크 젠더 사러 들어갔다가   이걸 봐 버리는 바..

의식의 세계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