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세계 238

진짜로 아픈걸거 같은데

우울증도 당연히 있으시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고 나르시시스트라 아픈걸거 같은데 스스로 만들어낸 셀프이미지를 뒤집어쓰고 생존하는 나르시시스트에게 있어이미지가 박살난다 = 죽음 급의 스트레스사고친 연예인들 자살하는 원리같은 거답글에 온 사방팔방 문자 전화 저것도 일종의 존재를 지탱하고자 하는 발버둥임https://digthehole.com/430954 장문카톡과 나르시시즘의 상관관계해외에 가 계신 모양께서 최근 장문카톡을 받았다고 한다. 뭐라 답했냐 하니 let's talk in person 하셨다고그니까 장문카톡이 안되는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자면짧게짧게 주고 받으며digthehole.com

의식의 세계 2025.06.20

음과 양으로 모든 걸 나눠버려보자

왜냐면 재밌으니까분류하다 지피티한테 표 만들어 달라고 함. 편하군 항목 음 (陰) 양 (陽)성별여자남자지역/문화동양서양정치 성향좌파우파종교불교, 도교아브라함계 유일신 종교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등)동물 상징고양이개뇌 유형우뇌좌뇌성격 유형F (감정형), 내향성T (사고형), 외향성분야예술산업, 금융인식 방식직관분석태도수용, 조율, 절제, 공유능동, 지휘, 성장, 경쟁온도 느낌서늘함따듯함시간밤낮계절겨울여름음식야채고기존재 방식무위 (자연스럽고 목적 없음)유위 (목적 있는 행위)관심 대상공간물체상징적 장소산바다습도습기건조함운동성정적동적 최근은 양에서 음의 시대로 넘어가는 중이라는 느낌임두 기운은 홀로 존재할 수 ..

의식의 세계 2025.06.17

우뇌는 다 보고 있긔 :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학부시절 그러니까 트리오돈이 울부짖고 파키케팔로가 박치기 하고 다니던 백악기 무렵 교수님이 재밌는 테스크를 내 주신 적이 있다. 크로키 수업이었는데 그림을 왼손으로 그려보라는 것이었다. 아오 불편하네 궁시렁거리며 모델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결과물이.. 꽤 괜찮아..!뭔가 더 예술적이었음 만화학부 특성상 손에 익은 기계적 그림만 그리던 우리에게 이 경험은 신선한 것이었다. 우뇌는 신체의 왼편을 관장하고 좌뇌는 오른편을 관장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저 왼손 그림에는 뇌의 우반구가 더 관여를 했을 확률이 높은데..전문:https://c-straw.com/posts/5978 https://c-straw.com/posts/5978c-straw.com

의식의 세계 2025.06.14

거울

청소를 줜나게 하다가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는데거울은 아주 깨끗하게 닦여 있었고근데 별 생각 없이 살고 있었는데 거울이 ㅈㄴ큰 거임아니 왤케 큼???????? 글고 왤케 선명하게 잘 보임?? 지금 화장실 가서 거울 한 번 보세요 몸이 거의 다 보인다고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인데 원시시대에는 거울이 없었을 거 아님 호수나 물웅덩이 같은데 비친 자기 모습을 볼 수는 있었겠지만 거울처럼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을 거란말임그러다 이제 청동거울 같은 거 열심히 뚜들겨서 만들었지만 그건 왜곡도 심하고 일단 작잖음그러다 이제 유리가 등장하고 전신거울도 등장하고그러다 사진기가 등장하고 핸드폰으로 셀카를 아무때나 찍을 수 있게 되고 그러다 챗지피티가 보편화 되고 내 정보 후두려 박아놓고 내가 저번 대선 때 누구 ..

의식의 세계 2025.05.25

밤에 사는 사람에게

전에 한 번 쓴 에피소드 같은데 못 찾겠으니까 다시 씀마지막으로 춤추러 간게 2019년 파우스트였는데 혼자 갔고 입구에서 전에 밥먹고 헤어진 디제이 틴더남을 마주침싫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분은 아니라 헐 안녕하세요 하니까 게스트로 넣어주심 난 파우스트 갈 때마다 선글라스 가져가는데왜냐면 거기 벽이 다 시커멓고 조명도 어두워서 선글라스까지 끼면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좋음암튼 그래서 들어가서 춤 ㅈㄴ추는데 어쩐지 신나지가 않길래 나오다가 입구에서 구남친이랑 마무리 개같았던 썸남이랑 암튼 이날 가는데마다 아는 사람 ㅈㄴ만남 그러고 나니까 뭔가 현타가 오길래 새벽 세시에 이태원에서 동대문까지 걸었음걷는 동안 토하는 사람 개수작 부리는 남녀 노숙자 노숙자는 아니지만 길에서 자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다가 첫차 오길래 ..

의식의 세계 2025.05.16

찬양이나 비난에 초연하기 - 잭 콘필드

대부분의 영적 수행담은 깨달음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묻는다면 어떨까?​대각을 한 선사가 처자식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존경받는 구루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생긴다면 어떨까?대형 쇼핑몰을 헤매는 신비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가?​깨달음 이후의 삶은 어떠할까?영적 깨달음과 일상의 빨랫감,이 양쪽을 포용하는 지혜가 과연 가능할까?​---​미국의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작가인 잭 콘필드가 쓴 을 읽고 있습니다10일 코스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간 모인 빨래들을 세탁기에 집어넣는 것이고 그때마다 아 복잡한 속세로 돌아왔구나, 를 느끼며 이 과정이 어떤 리추얼 같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그런 의미에서도 와닿은 제목이었습니다. 어제 읽은 챕터가 감동적이길래 ..

의식의 세계 2025.05.11

그래서 불건전한 성행위가 대체 뭐냐고요

https://digthehole.tistory.com/4105 4년만에 적는 후편왜냐면 이제 좀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었음. 일단 오계가 뭔지부터 다시- 불살생: 살생하지 않음- 불투도: 도둑질하지 않음- 불사음: 불건전한 성적 행위를 하지 않음- 불망어: 거짓말을 하지 않음- 불음주: 취하게 하는 물질을 하지 않음불사음만 앞에 불건전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음 그렇다면 불건전의 기준이 대체 뭐냐, 물어보는 사람은 많지만 명확한 대답이 잘 돌아오지 않는 아리까리한 계율그래서 고엔카지의 QnA를 찾아봤더니 걍 혼전순결 지키다가 섹스하고 싶으면 결혼하라는 소리길래대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다행히 그건 40년 전 상황이고 현재 20일 이상 장기수행 신청이 반려되는 기준은 ( 주의:10일 코스는 해당되지 않음 ..

의식의 세계 2025.05.02

슬픈 신비주의자

- 이 세상에서 신비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부분적으로, 그것은 슬픈 일이다. 신비주의자들은 신을 체험하는 오랜 과정을 거치지만 그래도 그들은 확신을 갖지 못한다.한 번은 교회에서 설교가 끝나고 사람들이 나가자 한 늙은 여인이 남았다. 그녀는 나에게로 왔다. 나는 그녀가 세상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그녀는 매우 조심스럽게, 놀랍도록 눈부시게 밝은 황금빛 태양이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광경을 본 꿈을 이야기하고 나서는 그것이 하나님이었는지를 나에게 물었다.나는 처음에 의례적인 대답을 생각했다. "꿈을 더 자세히 분석해서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봐야만 한답니다." 하지만 나는 곧 전반적인 상황이 그녀에게 미칠 정서적 영향력을 깨닫고 움츠렸다.이 노파는 죽어가고 있고, ..

의식의 세계 2025.04.29

쿠션어가 안 되는 이유 by 노자

信言不美 美言不信 신언불미 미언불신진실이 담겨있는 말은 꾸밈이 없고 듣기좋게 꾸민 말에는 진실이 없다(도덕경 제 81장) 81장 나머지 구절도 좋으니까 옮겨둠 진실이 담겨있는 말은 꾸밈이 없고 듣기좋게 꾸민 말에는 진실이 없다도를 체득한 사람은 따지지 않고 논리적으로 따지는 사람은 도를 알지 못하는 법이다 핵심을 아는 사람은 잔말이 없고 복잡하게 이것저것 떠벌이는 사람은 핵심을 모르는 사람이다(마음으로 읽어내는 도덕경 - 정창영 역) https://digthehole.com/430899 장문카톡이 안되는 이유 by 조지 오웰아니 정말로 이 간단한 걸 왜 모를까 싶은데 혓바닥이 쓸데없이 길어지고 말에 꾸밈이 들어간다 = 기만의 의도가 도사리고 있다읽는 사람에게도 해롭지만 쓰는 사람에게도 해로운 행위임같은..

의식의 세계 2025.04.29

우와앜 죽기싫어 : 슬픈 불멸주의자

여름 밤 젊은 작가들과 강변에 앉아 있다 나온 이야기이다. 한 분이 자기는 가능하다면 영생이 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러자 다른 한 분이 지친 표정으로 ' 참 신기하네. 나는 죽으면 좋을 거 같은데..' 라는 말을 했다. 몇 달 뒤 죽으면 좋을 거 같다는 분을 다시 만나서 ' 왜 자식 안 낳아요? ' 라고 물었다.그가 겸연쩍은 표정으로 웃으며 ' 사주 봤는데 애 낳으면 죽는다고 해서요.. ' 라며 말 끝을 흐리길래 나는 약간 혼란스러워졌다. 하지만 두 발언 모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 되는 것이었다. 이 사람은 죽음이 너무 두려운 나머지 죽음을 원하게 된 거구나.마치 단거리 경주 시작 전 팽팽하게 긴장된 상태를 버티기 어려워 신호 총이 울리기 전에 뛰쳐나가 버리고 ..

의식의 세계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