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갔다 하산하던 중 뒤에서 내려오던 남자가 통화하는 걸 듣게됨 상당히 격앙된 말투여서 자동으로 귀가 기울여졌는데 여친이 전남친과 SNS 맞팔이 되어있어 화난다는 것을 친구에게 토로 중이었음 이게 말이 되냐, 미친거 아니냐, 좋게 헤어져서 안끊었다고 하는데 나는 좋게 헤어진 적이 없어서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끊으라고 했는데도 아직 안 끊었더라(중략) 쇼킹했다. 이유1: 전남친과 맞팔을 끊지 않는게 싸움거리가 된다는 것이 충격적 이유 2: 끊고 말고는 여자친구 본인이 결정해야 되는거 아닌가? 물론 기분이 나쁠 수는 있음 그러나 관계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행위도 아닌데 단순히 '내 기분이 나쁘니 니 행동방침을 바꿔라' 라고 당연하게 요구하는건 이상함 부부도 아니고 맥락상 사귄지도 얼마 안 된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