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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차니 인스타그램

옷 살데가 없다. 아메리칸 어패럴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1 무늬가 없을것2 최소한의 디자인3 야한 구석이 있어야 됨4 감당할 수 있을만한 가격 위의 조건을 다 충족시키는 옷가게 찾기 너무 힘듬오늘도 옷에다 아무 미친짓 안해놓은 회색 맨투맨 찾느라 쇼핑몰을 뺑뺑 돌았는데 대실패. 도대체 맨투맨허리에 지퍼는 왜 달아놓는거냐고그래서 도브차니는 도대체 언제 장사를 시작하는건가 뒤지다가 그의 인스타그램을 찾았다 https://www.instagram.com/dovcharney_losangeles/ 성추문으로 박살난 이미지를 복권하고자 하는 눈물겨운 노력들이 엿보인다 루이스 씨케이도 그렇고 능력남들 도대체 왜그렇게 여자들한테 자기 딸치는걸 보여주고 싶어하는거임 그리고 존경하던 사람이 갑자기 내앞에서 딸을 치면..

리뷰에요/물질 2017.11.16

우체국

요새 책부치러 우체국을 들락날락한단말임 띄엄띄엄 팔리는데 팔려가는 장소가 전세계라 재밌음 그리고 이용할때마다 느끼는건데 난 우체국이 너무 좋음 좋은 이유 1. 바쁜데 친절함 막 필요이상의 과잉친절이 아니라 딱 실용적으로 일을 빨리 처리하기 위한 친절이라 조음 박스포장할때 어버버하고 있음 직원이 착 와서 도와드려요? 하는거 2. 직원 아줌마들이 유능하고 표정이 조음 우리 동네 지점뿐만이 아니라 평생 이용한 우체국 지점 아줌마들은 다 윾쾌했는데 이유가 모지? 직원복지가 괜찮나? 암튼 맨날 가서 바쁜시간대에 이거저거 졸라 물어보는데 한번도 안짜증내고 대답 잘해주고 배송 팁도 종종 줘서 넘 조음 3. 가위날이 잘듬 암튼 공항과 더불어 우체국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소임 왜 우체국 사람들은 유쾌할까 내 나름대로 ..

시사이슈에요 2017.11.09

SEOUL PUNX 판매

more picture : hhttps://www.instagram.com/relaxxyou/ oversea shipping : http://digthehole.tistory.com/2653 2003년 늦여름 이대 앞 야외무대에서 스파이키브랫츠의 공연을 보았다. 공짜라길래 별 생각없이 간 것이었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무대였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영화에 나올법한 복색의 소년들이 껑충껑충 뛰며 괴성을 질러대는데 그때마다 뒤에 선 미친 여자가 어깨로 나를 계속 들이받는 것이 아닌가 너무 신났다. 공짜공연만 보고 집에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입장권을 끊은 뒤 클럽 지하로 내려갔고 그 후 멀쩡한 스타킹 찢어 입어가며 씬의 언저리에서 맴돌게 된 지 14년. 대충 세어보니 그간 만 이천여 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다..

만든거에요 2017.10.30

맛있는 토마토

준비물: 올리브유 완숙토마토1개 소금 파 1 팬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름2 그동안 토마토를 보통형식으로 썸3 팬이 달궈지면 센불에 토마토를 넣고 볶음 4 충분히 익었다 싶을때 소금을 살살넣고 좀 더 볶음 5 그릇에 토마토를 위치시키고 팬에 올리브유를 한번 더 두름6 거기에 채썬 파를 넣고 볶음7 토마토 위에 파를 올림8 섭취토마토가 흡수했던 올리브유를 과즙과 함께 뱉어내기때문에 아주 맛있음. 9 그릇을 핥아먹음

리뷰에요/물질 2017.10.26

간단식사(겨울용)

오트밀 1.오트밀을 산다. (e마트오트밀 800g4500원) 2. 물을 끓인다. 3.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오트밀을 넣은후 섞는다 4.소금을 조금 넣고 연유추가 5.완성. 바나나등 과일을 올려도좋음 토마토계란국 1.토마토2개와 파한줌을 썬다 2.냄비에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는다 3.파기름이 나오면 토마토도 볶는다 4.토마토가 익었을때쯤 치킨스톡넣은 물을 붓는다 계량은 상식적인수준으로 알아서 5.확 끓으면 불낮추고 10분정도 끓임 6.불을 끄고 잘풀어둔 계란2개를 투하한후 젓가락으로 팍팍젓는다 7.기호에따라 참기름 또는 고추기름을 약간 추가 후추있으몀 후추도 8.완성

리뷰에요/물질 2017.10.17

마약과 뮤지션

(배경: 엄마네 집) 거실로 나오니 오전의 노란 햇빛이 화초를 넘어 그림자를 드리우며 들어오고 있었다그래서 녹턴 9-1번을 들었는데 존나 조았음.. 근데 랜덤 재생 설정 땜에 담곡으로 앤드류 잭슨 지하드가 나왔고 가을아침의 고요한 분위기가 박살이 남 그래서 든 생각인데 창작물중엔 음악이 가장 빠르게 인간의 감정을 좌지우지 하는것 같다. 글은 일단 읽을 줄을 알아야 하고 읽는데 시간도 걸리고 그림은 감못잡는 사람은 영 못잡는거 같고 음악이 가장 직관적으로 인간에게 다가오는듯 글고 글은 읽고나서 계속 생각을 하게되는 등 여운이 긴편인데 음악은 곡이 바뀌는 순간 정서가 파박 바뀌어버리는게 이래서 뮤지션들이 약을 많이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딱 어느 상태로 빠르게 옮겨다 놓지만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다..

일기에요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