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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며칠전 지하철을 타고 약속장소로 가던 도중 선불 충전 요금이 똑 떨어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보통 00원 남았습니다. 문자로 예고를 해주는데 데이터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충전요금이 뭉텅뭉텅 나가고 있는 것이였음 만나기로 한 사람에게 내가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했음으로 옆자리에 앉은 남학생에게 문자메시지 하나만 보낼수 있겠냐고 물어보자 선뜻 전화기를 내어주었다. 근데 남학생이 그때부터 영 안절부절하더니만 다다음 정거장에서 후다닥 내려버림 젊은 친구가 숫기가 없구만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조인한 상대방이 니가 자기 번호딴 줄 알고 그런거 아니냐는 말을 하길래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전철은 몬가 사람들끼리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에서 재미있는거 같다. 기억에 남는 전철일화를 몇개 적어보도록 하겠다..

나다 2016.09.23

모기를 죽입시다 모기는 나의원수

모기의 계절이 오게 되면 큰 고통을 받게된다. 가려움 집중력 감소 잠들기 직전 귓가에서 앵앵거리는 소리 등 모기가 끼치는 피해는 막심하다. 모기는 빌게이츠가 꼽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기도 하다. 모기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년 72만여명에 달하는데 그것은 2위인 인간이 세운 기록 47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한다. 모군의 의견에 따르면 인간개체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익충인것이다. 하지만 익충이고 해충이고를 떠나서 나는 모기가 싫다. 모기의 멸종을 원한다. 재작년 여름 장구벌레가 가득한 홈통을 발견하고 보건소에 신고해 퓨쳐모기들을 몰살한 적도 있다. 그러나 모기는 매우 강력한 적이다. 아무리 홈통의 물을 제거하고 주변에 약을 치고 하더라도 어김없이 이맘때쯤 되면 광적인 기세로 피를 갈취하려 든다...

생물이에요 2016.09.22

개포주공아파트

날씨도 선선해지고 산에 오르고 싶었다. 그러나 빡센등산을 하고 싶진 않았음으로 서울시 만만한 산 이라고 검색을 했더니 대모산이 제일 처음으로 나옴 대모산은 초등학교때 자주 올랐던 산이다. 92년부터 94년까지 개포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지금의 놀토개념으로 토요일은 수업을 안하고 전교생이 다같이 등산을 하였던 것으로 기억 등산하는날 아주 좋아하던 노란바탕에 분홍색 하늘색 땡땡이가 프린트된 중절모를 쓰고 갔다가 모자에 붙어있던 리본을 떨구고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꾸사리 먹은 기억도 난다. 암튼 산행은 뭐 검색결과 대로 만만했다.. 만만을 넘어서 이걸 등산으로 쳐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느낌 이러니까 꼬맹이 수백명을 인솔해서 다닐수 있었겠구나 싶었음 예전에 살던집이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하산은 개포주공 ..

여행기에요 2016.09.21

온실라

박치기 하고싶다 이것은 호랑고양이, 온실라, 브라질리언 와일드 캣, 티그리나, 티그릴로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예쁜 생명체이다. 얼굴이 아주 호소력 있게 생겼고 코가 분홍빛인 점이 마음에 듬 턱이 너무 쪼그매서 이빨이 몇개 없는데 그래도 고기뜯어먹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서식지는 중남미 레인포레스트 원주민이 얘네가 막 닭 잡아먹으러 내려오니까 혼내주려 하다가도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넋을 잃고 쳐다본다는 기사를 읽은적 있음 이 요오물 흐앙 성체의 크기는 4-50cm 정도로 집고양이보다 크지만 몸무게는 1.5-3kg 정도로 날씬하다고 이건 걍 oncilla 검색하니까 나온 발인데 50cm의 그것은 아닌것으로 보이지만 귀여워서 올려봄

생물이에요 2016.09.21

두루미 기행 팟캐스트 녹음

연휴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저는 며칠전 팟캐스트를 녹음하였습니다. 주제는 무려 웹툰작가들의 인생만화 8선첨 해보는 녹음인지라 긴장해서 횡설수설 한것같은데 하다보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몬가 문명인에 한걸음 더 다가간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암튼 쥐구멍 독자님들, 멍플 달다 차단당하신 분들,저의 쭈구리 모드를 감상하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http://www.podbbang.com/ch/8722?e=22079683

나다 2016.09.15

so cool

엄마네 왔다가 개쿨헌 아저씨 목격 키: 165-170 cm체형: 땅딸한 근육질헤어: 전두환패션: 회색 무지티 + 노란꽃이 프린트 되어있는 채도 100% 빨강 하와이안 반바지 + 무릎까지 올려신은 까만 정장양말 + 검정색 정장구두옵션: 테잌 아웃 커피 비꼬는게 아니고 정말 멋있었다. 가슴을 쫙 편채 마누라랑 커피컵 하나씩 들고 횡단보도 성큼성큼 건너고 있는데 온몸으로 I DON'T GIVE A SHIT 을 외치고 있는것 같았음

일기에요 2016.09.15

UFC 미남들

연구소에 링크된 미오치치 영상 개멋짐.. 글고 미오치치 미남이여 가끔 경기 보다보면 그렇게 기억에 남는 미남들이 있음. 주관적인 순위를 매겨보고자 함 4위 주도산 몬가 친구네 집에 가면 있는 무서운 아버님 같이 생기셨는데 나랑 동갑이라고.. 튀어나온 눈썹뼈가 매력 포인트 잘생기긴 했는데 넘 잔인하게 생겨서 4위 3위 스티페 미오치치 워매 씨크...! 북유럽 냉미남 이야기들 많이 하던데 내생각에 진정한 냉미남은 동유럽 남자들인듯저 피도 눈물도 없을것 같은 얼음장같은 눈을 보라 근데 입이 'ㅅ' 이렇게 생겨서 귀여움 가끔 보면 정보석을 좀 닮은거 같음. 갠적으로 머리를 빡빡밀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 2위 마크 헌트 듬직해서 좋고 넘 호인상임. 뉴질랜드 있을때 이렇게 생긴남자들 많아서 행복했음http://di..

생물이에요 2016.09.12

책의 무서움

http://tapestry.blog.me/220810196666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으면 외로워집니다. 그리고 현실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 넹 저도 저 책 많이 읽어서 불행해진 어린이의 표본이였습죠 근데 책을 많이 읽어서 외로워진건지 외로워서 책을 많이 읽게된건지는 모르겠네 어릴때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일찍 떼게 되지만 쉽선비가 되어버리기 쉬움. 나의 경우 헬렌켈러 위인전 같은거 읽으면서 왜 우리엄마는 설리반 선생님 같지 않은거지 왜 유치원 애새끼들은 이렇게 멍청하고 시끄러운거지 하면서 세상에 대한 불..

리뷰에요/도서 2016.09.12

이상한 거짓말

평양냉면 먹다가 흥미로운 광경을 목격했다. 맞은편에서 등치가 산만한 남자 셋이 냉면을 잡숫고 계셨는데 그 중 한명이 전화를 받더니 야 후딱 준비하고 나오라고, 냉면 맛있다고 하고 전화를 끊음. 그러더니 종업원에게 우리가 사실 일행이 하나 더있는데 아까 걔만 화장실 가느라 주문을 못했다고 지금 추가 주문하겠다는 말을 함. 존나 이상한 거짓말이였음. 종업원이 추가주문한다고 모라 그럴것도 아니고근데 이런 안해도 되는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음. 이런 거짓말의 가장 복장 터지는 점은 너 왜 거짓말 하냐고 지랄하기가 좀 그렇다는 거임. 왜냐면 딱히 나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지적하면 왠지 상대방이 멘붕을 일으킬것 같아서.. 그래서 걍 두고 보는 수 밖에 없는데 찝찝함.. 왠지 나중엔 큰 거짓..

생물이에요 2016.09.09

인도는 왜

http://m.idpaper.co.kr/counsel/open_view.html?cnslSeq=141404&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 얼마전 호주널싱홈에서 근무하는 모씨의 매니저 이야기를 들었는데 몬가 그린듯한 Bossing around 하는 인도인 상사이길래 들으면서 무릎을 몇번쳤다. 모씨가 참다못해 나 호주올때 기대 많이 하고 왔는데 너땜에 실망이 크다고 면전에서 말해버렸더니 그날부터 적이 되어 버렸다고.. 나 역시 여행 중 만난 인도인들과는 좋은 기억보다 나쁜기억이 많음 1. 차가 없던 시절 인도인 커플과 카쉐어를 했음. 일주일에 5일 일하러 나가고 두당 10불인가 기름값을 주기로 했는데 일이 없어서 하루만 나가게 된 주가 있었음. 그래서 10불 5일치로 ..

생물이에요 201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