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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커스

imdb 들어갔다가 썸네일이 끌리길래 봤는데 볼만했다 독립영화가 만들고 싶은 소녀들이 영화계에 연줄이 있다는 미국인 조지를 만나게 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조지가 하도 변태같이 생기고 화자가 뭔일이 자꾸 일어난다 일어난다 하길래 아동 성추행이나 살인? 뭐 그런거겠거늘 하고 봤더니만그거보단 좀더 기묘한 일이 일어남 시간이 만들어준 다큐멘터리. 감상포인트는 소녀들의 멋진 표정

리뷰 2019.02.19

writing room 브레이킹 배드

베터콜 사울 시즌4 10화를 남겨둔 시점에서 시청을 중단한 뒤 제작진 인스타(하워드 영상 많아서 좋음)랑 디씨 갤러리를 보고있다. 10화 보기가 무서움 보고나면 5시즌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니까 암튼 누가 고맙게도 제작진들 출연한 라이팅룸 캡쳐를 떠놨음. 이사람 갤로그보면 뷁킹배드랑 사울 이스터 에그도 정리해놨으니 팬들은 체크해보3 http://m.dcinside.com/board/f_drama/1113005

리뷰 2019.02.16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좋은 기획이다. 좋은 기획인데 항마력이 없으면 볼수가 없다. 그놈의 뀽! 씨발!곤도 마리에는 남의 기분을 좋게 또는 나쁘게 만들지 않는데에 특화된 인간이라는 느낌이다.예를들어 창고에 처박아둔 결혼사진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 의뢰인 앞에선 아 저도 오늘 결혼기념일이예요! 근데 일을 하느라 만날 수가 없네요..(쓸쓸한 표정) 라며 우회적으로 너만 좆같은게 아니라 나도 그렇다를 주지시킴. 의뢰임은 금새 안색이 바뀌고 (이렇게 훌륭한 사람도 나랑 별반 다를게 없다니)아 그으래요~? 라고 반응함여성특유의 관계지향적 화법을 세련되게 구사하고 심리파악에 능하다는 점에서 모랄까 부드러운 강함 이런걸 보여주는 사람인거 같은데 보다 보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일거수일투족 표정 하나하나가 모두 정교한 연출이라..

리뷰 2019.01.30

넷플릭스 추천< 고뇌: 슈칼스키의 삶과 예술 >

재밌는데 제목을 쉽노잼으로 붙여놨어 왜 넷플릭스가 취향저격이라며 추천해주길래 뭐 하면서 백그라운드로 틀어놓고 보다가 각잡고 다시 봄 박장대소하다가 마지막엔 엉엉울었는데 이건 계절성 우울증 때문일수도 있음 - 고집불통 조각가 슈칼스키 영감의 기구한 인생사를 추종자들 인터뷰와 함께 엮은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임 근데 추종자라고 해도 막 존경존경이런 느낌보다는 세상에 뭐 이렇게 개성적으로 미친 노인네가 다있나??? 같은 느낌. 이박사를 향한 힙스터들의 애정같은그런거 - 로버트 크럼 MAD 매거진 아트스쿨 컨피덴셜 대사 등( 피카소 = pick ass hole ) 섭컬쳐럴한 요소들이 잔뜩 등장한다. - 다큐는 왜 이렇게 쩌는 조각가가 묻혀버렸는가? 라는 의문으로 시작되는데 성격파탄이라 여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버리면..

리뷰 2019.01.17

내맘대로 펑크백선 21 - 죄수들을 사랑하신 쟈니 캐쉬 성님

전설의 산 쿠엔틴 교도소 라이브 (1969)입니다 San Quentin, walk the line, Folsom Prison Blue 세 곡의 가사를 해석해 보았습니다 San Quentin, you've been livin' hell to me You've blistered me since nineteen sixty three I've seen 'em come and go and I've seen them die And long ago I stopped askin' why 산 쿠엔틴 이 생지옥같은 자식 넌 1963년 부터 내 피를 말려왔지 나는 그들이 들어왔다 나가고 여기서 죽는 것까지 보았다네 이유 따위를 묻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관뒀어 San Quentin, I hate every inch of yo..

리뷰 2019.01.08

비애감의 조건

https://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3&cid=193776&iid=26489988&oid=025&aid=0002876235 이 교수는 문득 여섯 살 때 기억을 떠올렸다. 잊히지 않는 순간이라고 했다. “나는 굴렁쇠를 굴리며 보리밭 길을 가고 있었다. 화사한 햇볕이 머리 위에서 내리쬐고 있었다. 대낮의 정적, 그 속에서 나는 눈물이 핑 돌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부모님 다 계시고, 집도 풍요하고, 누구랑 싸운 것도 아니었다. 슬퍼할 까닭이 없었다. 그런데 먹먹하게 닥쳐온 그 대낮의 슬픔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때는 몰랐지만, 그게 내게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였다.” Q :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인가. A :..

의식의 세계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