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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사람이 아니다 라는 헛소리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99&fbclid=IwAR1aSw34f14H06-LFWDcffmJCbbNLFKgevI6Ycse8zJhrZya5BF_hByHamo 여성운동 동지가 박원순을 보내는 방법 - 시사IN정춘숙은 여성운동가다. 1992년부터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활동했다. 여성의전화는 폭력 피해 여성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시민단체로 1983년에 생겼다. 정춘숙(사진)은 2009년부터 6년 동안 상임대표�www.sisain.co.kr 변호사 박원순은 ‘그냥 당연히 거기 있는 사람’이었다. 정춘숙은 자신 있게 말한다.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에서 박원순은 정말로 첫손에 꼽아요.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이에요. 모든 장면에 다 있었어요, 박원순은..

2020.08.28

래트 밥

쥐(래트)에겐 무엇을 먹이나? 나는 일단 랫블럭으로 불리우는 사료를 기본 베이스로 한다. 직접만드는 믹스는 영양성분 맞출 자신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수명도 짧은 놈들에게 사료만 먹이는건 가혹한거 같아서 매일 오트밀과 과일 등 부식도 공급한다. 그간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여놨기 때문에 쥐들의 고기는 맛이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집 쥐들에게 급여한 것들과 기호도를 정리해봄. 다른 집 래트들은 어떨지 모르겠음 -기호도 극상 살아있는 밀웜 : 쥐 눈돌아가는거 볼 수 있음 하지만 밀웜 살라고 발악하는거 보는게 좀 그래서 더이상 급여안함 오트밀 : 꾸준히 좋아함 대추야자 : 좋아하지만 넘 달아서 코딱지만큼만 급여해야 함 찐옥수수 꿀 : 소량급여 금방한 밥 : 가끔 나 밥 먹다 그릇 내려놨을때 손 쑥 넣어서 ..

2020.08.28

미친여성의 글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라는 노래 후렴구가 갑자기 떠올랐다. 찾아보니 Leeds라는 가수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 라는 곡이다. 고딩때 한참 들었는데 잊고 살았네노래는 백그라운드에 착착 깔리는 전자음도 세련되고 괜찮은데앨범자켓이 기절초풍하게 무섭고 (심약자클릭주의) 뮤직비디오도 기괴하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가사도 다시 보니 병든 느낌 그러나 훌륭함---혼자인 시간이 싫어시계를 되돌려봤죠앞으로 앞으로 그대를 만나기 위해 그러다 또 하루만 갔죠---헤어지기 전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컴컴한 방안에 앉아 시계바늘 돌리고 앉아있는 여자의 모습을 상상하니넘나 슬프고 소오름인것.. 아래의 시가 떠올랐음 오르탕스 블루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나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2020.08.15

나에게 문학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숨통 트이는 것이라고 대답하겠다. 세상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꽤 엄격하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 개헤엄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가끔 그 사실이 견디기 힘든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럴때 나는 문학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들긴다. 똑똑 나 좀 도와줄래? 문학은 사람일때도 있고 노래일때도 있고 인스타그램 계정일때도 있고 책일때도 있다.문학의 집에서 딩굴거리다 밖으로 다시 나오면 차분하니 괜찮은 기분이 든다. 용기가 생긴다.

202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