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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투표

심리학과 민주주의: 왜 자꾸 바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까? 난 예술가는 도라이일수록 정치가는 정상인일수록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후보들 중에서는 유승민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위의 기사와 같은 이유로 이번 대선에서 그가 대통령이 될 확률은 매우 희박할 것이다. 그담으론 안철수가 정상인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토론 조져먹고 지지율 급락했다매. 대체 누굴찍어야 하는가? 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선거란 걍 인기투표라고 생각함 인기 얻으려고만 하면 나라를 말아먹게 되는데 인기를 못 얻으면 일 자체를 할수 없다는 점에서 정치가란 빡센 직업

시사이슈에요 2017.04.28

내맘대로 펑크백선 14 - The Who

지난백선보기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ADHD 드러머를 둔 넘나 유명한 밴드 The Who이다멤버가 다 못생기고 악기 때려부수는게 몬가 펑크같아서 백선에 넣음. the Kids are alright은 드롭킥 머피스도 커버하였다. 근데 별로니까 찾아들을 필요까진 없음 I don't mind other guys dancing with my girl That's fine, I know them all pretty well But I know sometimes I must get out in the light Better leave her behind with the kids, they're alright The kids are alright난 신경안써 내 여친이 딴놈이랑 춤을 추고 있어도괜찮다고, 믿을만한 녀..

리뷰에요/움억 2017.04.08

두짓 주

요즘 사람들을 보고있으면 머릿속에 자꾸 나레이션이 재생된다 중딩남자애들 무리 보면 young male flock gathering together, for seeking prey 애기엄마가 찻길건너는거 보면 어미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이런식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암튼 진짜 짐승 구경이나 할까 하고 Dusit Zoo에 방문했다 두짓 동물원은 방콕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 Dusit Palace이라는 왕궁도 있음 서울역 닮은 두짓왕궁. 중국인 관광객으로 들끓었다 왕궁기념품샵의 지붕색상이 아름다워 찍어봄 5분정도 걸어 두짓주로 이동한다 두짓 주의 입구 두짓 주 어감이 몬가 묵직한게 맘에 든다. 요금은 외국인150밧 내국인 100밧 젤 첨 보게되는것은 페어..

여행기에요 2017.04.04

zen and bones

리나&마렉과 함께 BACC에서 열리는 다큐영화제에 다녀왔다우리가 본 영화 제목은 zen and bones 이고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93세 승려이야기라길래 im in 하고 따라갔는데 희한한걸 보고온 느낌이다 주인공은 헨리라는 이름의 젠 승려인데 그의 부친은 영화사 일로 일본에 방문한 미국인이고 모친은 게이샤다혼혈인데다 하필이면 라디오공장에서 취직을한지라 엔리는 전쟁 내 스파이라는 의혹에 시달린다. 빡친 헨리는 비자금을 모아서 위조여권을 입수한 다음 소아마비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 형과 엄마를 내팽겨치고 미국으로 튐. 헨리는 미국에서 마누라를 얻어 세 자녀를 보고 미카닉 일을 하다 가구쟁이로 전업을 하는데 센스가 존나 좋고 모던함. 그가 만든 커피테이블의 양식은 지금도 헨리테이블이라 불리우며 인기가 좋다고..

리뷰에요/영상 2017.03.29

성형에 대한 생각

나의 딸래미가 성형수술을 시켜달라고한다면 다리몽뎅이를 분질러놓을것이다 성형이라는 단어를 접했을때 직관적으로 파바박 떠오르는 단상이다. 이성의 영역을 활용하여 몇자 더 적어보도록 하겠다 압구정역 4번출구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는 비포 애프터 성형광고들을 볼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왜냐하면 하나같이 다 성형 전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왜 고통을 감수해가면서 얼굴을 망쳐버리는가? 인간 고유의 아름다움을 그저그런 양산형으로 대체시켜버리는 대한민국의 성형문화는 넘 끔찍하다. 박정희의 새마을 운동은 빨리빨리문화와 함께 미감 싸이코패스들을 길러내버리고 말았다. 성형업계는 아름다움을 모토로 내세우지만 사실 그들은 아름다움에 별 관심이 없다. 그들이 정말로 공략하는 부분은 여성들의 인시큐리티이다. 미디어 역시..

행송수

볼때마다 참 홍상수영화 주인공 같구나 라고 생각하던 Q에게서 자기 요새 hang song soo 감독 영화 재밌게 보고있다는 메시지가 왔다. 그래 남주들이 참 퍼떼띡하지 하니까 어 꼭 나를 보는것 같더라 바로 텨나오길래 피식함 행송수 영화속 가방끈 긴 예술계 종사자 남성들은 특유의 빙구미를 가지고 있다. 사상은 모던한데 고추가 침팬지라 고뇌에 휩싸여있는것이 특징이다. 근데 고민 졸라해봤자 어차피 행동은 고추가 시키는데로만 함 그들의 prey는 지성과 예술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는 착하고 이쁜 여성들이다그들의 predator는 무식하고 쌈잘하는 스트리트파이터들이다. 무력앞에선 너무도 무력한 그들의 지성 실제로 Q는 동네깡패나 폭주족들에게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을 목격할때마다 차로 들이받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