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 542

아오노 군과 닿고 싶으니까 죽고싶어

웃기고 풋풋하고 간간히 야하고 무엇보다 씹소오름.......................;;;;;;;, 첨에 몇 화보고 호러를 빙자한 개그물인가 했는데 무서워서 다리풀림 근데 또 그렇게 사람 시껍하게 만들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학원물 페이스로 돌아가고 그 모야 황혼에서 새벽까지같은 일종의 장르 짬뽕물인데 각각의 비중이 너무 큼직큼직함 그리고 그 모든것들이 결국엔 읽는 사람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도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대단 떡밥을 너무 풀어놔서 정리가 되려나 싶긴한데 작가가 나름 내공이 있는거 같아서 결말이 기대됨. 정발되기를 (얘네 2주사귐)

리뷰에요/도서 2018.10.04

교보 eBook 앱 맘에 안들어

스캔본 서비스 여백 처리가 무슨 태평양이여.. 가뜩이나 작은 화면으로 보는건데 여백을 이렇게 많이 줘놔버리니까 글씨가 안보이잖아! 확대시킬 수는 있는데 그러면 책 넘길때마다 페이지 위치를 다시 잡아줘야 돼서 가독성 졸라 떨어짐. 찾던 책 리디북스에 없어서 이걸로 사본건데 다시는 안살것임그리고 일러스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걍 full 텍스트인 책을 스캔본으로 떴다는거 자체가 넘 양아치같음

리뷰에요/도서 2018.10.02

가을 레시피 / 플레이 리스트

- 레시피 비프스튜버터 두 숟갈을 냄비에 넣고 녹인뒤 큼직하게 썬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고기 겉면이 갈색이 되면 역시 큼직하게 썰어놓은 감자와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재료가 약간 익으면 냄비의 4분의3정도까지 물을 넣고 끓인다 이때 치킨 스톡 파우더도 같이 넣어준다펄펄 끓으면 chopped 토마토 캔을 넣고 1시간 더 끓임. 배고파 죽겠으면 40분완성 홍합탕손질홍합을 구입한다 (손질 귀찮음으로)잘 씻은 홍합을 냄비에 안착시킴청양고추 대파 양파를 크게 손가락 하나 길이로 큼직하게 썬다 청양고추는 칼집만 냄홍합이 잠길정도로만 물을 넣고 야채를 투입한후 끓인다거품이 생길정도로 끓으면 다진마늘 한큰술 넣고 약불로 조절. 소금간은 취향껏. 안해도 홍합의 소금기 때문에 짭짤함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불을 끄고..

리뷰에요/물질 2018.10.01

츠즈키 쿄이치 TOKYO STYLE

예전 화실 기숙사에 표지없는 너덜너덜한 책이 한 권 있었는데 일본 젊은이들의 원룸을 찍은 사진집이였다. 나는 남의 집 관음하는것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그 책을 발견하자마자 코를 처박고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 잡지에서 튀어나온듯한 세련되고 완벽하게 정돈된 방의 사진에서는 도무지 매력을 느낄 수 없다. 구석에 에프킬라라도 한 통 굴러다녀야 사진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에 실린 방사진들은 정물을 찍은것임에도 불구하고 펄펄 뛰는 활기가 있었다. 며칠 전 다시 한 번 보고싶어서 Japanese room photo book 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 책을 찾았다. 같은 책인지는 100% 확실하진 않지만 (좀 더 두꺼웠던 것 같음) 느낌은 매우 흡사하다. 너무 좋아 꺄악~~~..

리뷰에요/미술 2018.09.28

불편한 그림

https://www.dogdrip.net/177409996 애들 그림은 왠만해서는 멋있음 왜냐면 아무 생각없이 걍 그리고 싶다는 욕망 하나로 그리는거니까 근데 전시장에 걸린 얘 그림은 이걸 그리면 칭찬받겠구나, 어른들이 좋아하겠구나를 계산하고 그린티가 나서 보고있기가 불편함. 말하는것도 마찬가지 대안학교 졸업생들 생각도 나는데 나 고등학교를 선생들한테 하도 뚜드려맞고 다녀서 대안학교 나왔다는 애들 보면 부러워했단 말임 근데 안부러워 하게 된게 그들의 경향성을 발견하고 나서부터인데 그게 모냐면 1. (너무 심하게) 동정적임 2. 정치적으로 치우쳐있음 (e.g GMO기업은 악마) 3. 특정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과 말만 함. 근데 본인들은 그게 자신의 주관인줄 착각하고 있음 4. 밝아보이는데 알고나면 ..

리뷰에요/미술 2018.09.17

전시, 공연장 에서 안 뻘쭘하게 있는 tip

저도 방구석이 편한 인간이다보니 예전엔 어디 한군데 나가기전에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좀 그런 편이지요. 특히 저는 혼자다니는 경우가 많다보니 가서 뻘쭘하지 않을까를 자주 걱정하고 -> 아이씨 뭐 이런거까지 걱정해야하나 -> 귀찮다 안나가야지 -> 집에서 인터넷 이 테크를 종종타곤 했습니다. 근데 그러다 보면 몬가 고여서 썪어가는 느낌도 들고 해서 나름의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것을 짧게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사람들이 나에게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남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만큼의 자유를 보장받는다는 것이니까요 2. 대상에 집중한다. 이게 핵심. 일전에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 전시보러 가기 전 뻘쭘할까봐 걱정하던 중 갑자기 뒤통수를 빡 치는 생각이 ' 아..

리뷰에요/미술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