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세계 224

자기 연민의 이점 (feat.히든브레인)

self-pity 말고 self-compassion 크리스틴 네퓨 박사의 아버지는 그녀가 어릴 때 가족을 버리고 떠나 히피공동체에 정착함 부친을 방문하러 간 크리스틴과 그의 오빠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었음 그가 자신을 ' 디오게네스 형제여 '라고 부를 것을 강요했기 때문 그래서 두 남매는 평생 동안 아버지를 부를 때 저기요,라고 말하게 됨 시간이 흘러 크리스틴은 평범한 남자를 만나 결혼함 그 전까지 만나던 남자들은 대체로 결핍쩌는 나쁜남자들이었기 때문에 평범함이라는 미덕이 크게 다가왔다고 문제는 그녀가 대학에서 연구를 시작할 때 쯤 찾아옴 열정이라곤 모르고 살던 모범생 크리스틴이 지도교수 피터와 바람이 난 것 (피터는 훨씬 연상이었고 아빠없이 자란 크리스틴의 대디이슈가 여기에 한 몫함) 도덕발..

의식의 세계 2023.12.04

공황장애와 명상

몇년 전 우연히 만난 예전 지인들에게 잘 지내냐고 물어보면 뭔 인사처럼 라는 답변이 돌아오던 시기가 있었는데 한 열명 가까이 저러니까 도대체 공황장애가 뭔가 너무 궁금해짐 그리고 저 사람들의 경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 창작자에 무대에 서던 사람들의 비율이 높았고 대체로 섬세한 타잎들이길래 무신경한사람들은 잘 안 걸리는 병인가 보다 하고 있었음 (공돌리에게 주변에 공황 온 사람 있냐고 하니 없고 그게 진짜 있는 병이냐 라는 회의적인 반응마저 돌아옴) 아무튼 정확한 발작기전에 대해서 궁금해만 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캘리연구회 모 회원님께서 비싼 돈 주고 배운 정보라며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설명해주심 공황은 교감신경이 오랫동인 지나치게 활성화된 상태로 있다보니 아무 것에나 알람이 울리는 상태라고 이 말을..

의식의 세계 2023.11.26

노잼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503718#home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①] 예수님과 부처님은 유머ㆍ조크의 달인 | 중앙일보 기성 종교의 신자 수는 줄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영성 세계의 문을 두드린다. 공자님뿐만 아니라 예수님ㆍ부처님 등 다른 성현도 친구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게 없다. “사람들은 www.joongang.co.kr 1 나도 예수님과 부처님은 재밌는 사람들이었을 거라고 생각함 팔리어 자체가 워낙 표현이 엄근진한 언어라는데 부처님 말씀을 글로 욺기는 과정 중 많은 뉘앙스가 탈락했을 거 같아 약간 아쉬움.. 엄근진 번역투에도 불구하고 빵터지는 대목들이 종종 있는거 보면 분명 더 웃기게 말하셨을 건데 2 노잼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자신을 너무..

의식의 세계 2023.11.18

지성인 조경규와 수제선물

https://webtoon.kakao.com/viewer/%ED%8C%AC%EB%8D%94%EB%8C%84%EC%8A%A4-014/4778 팬더댄스 - 14화 백일째 되는 날 | 카카오웹툰중국 본토 캐릭터들을 압도한 토종 캐릭터 팬더댄스의 귀환! 뽀얀 찹쌀떡 같은 동그란 머리통에 도무지 속을 알 수 없게 지그시 뜬 눈. 상대의 황당함과 뒷골 땡김은 안중에도 없는 통쾌한 마이 webtoon.kakao.com 답글들을 읽다보니 2009년의 웹은 지금보다 가식적이었군요 유치원 아이가 아빠 생각하며 준 그림은 정성들여 보관하지 않느냐는 답글은 비교 불가능한 경우인게 저건 성인 대 성인의 상황이잖음 미성숙한 아동이야 당연히 시야가 자기중심적일 수 밖에 없고 사회도 그들이 발달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

의식의 세계 2023.11.18

고독한 인간의 나르시시즘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새라는 노래가 있다. 내 세대는 조성모의 목소리로 들었을 것이다. 난 조성모를 싫어했지만 이 노래의 가사만큼은 생생하게 기억난다. 왜냐면 노래가 존나게 느리고 길어서 고딩때 노래방 가면 애들이 마지막 곡으로 꼭 이걸 불렀기 때문에..아니면 서커스매직유랑단.. 아무튼 가사가 뭐냐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같네 저 위의 찐따가 바로 이런 상태인 것이다. 인지적 공감능력 부족 -> 무리에서 배척 -> 관심에 대한 절실한 욕구 문제는 상호작용의 경험이 적으니까 지밖에 모르는 상태에 머물러있음 아 그래 라는 불쾌감을 드러..

의식의 세계 2023.11.06

맞는 말이자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editation&no=5045&page=1 좋은 인연 좋은 인연은 서로 빚이 없다. 주고받는 관계이고, 서로 주었다는 마음 없이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함만 있는 관계이다. 서로를 자신의 틀에 가두려 하지 않고, 조종하고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어떠한 판단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 기대하지도 않는다. 어떠한 바램이나 아쉬움도 없다. 얽힌 것이 없기 때문에 습성이 발현되지 않는다. 서로 여여(如如) 할 뿐이다. 여기에는 '조건'이 없다. 빈자(貧子)와 부자(富子)가 좋은 인연으로 친구가 된다면 상대에 대해서 마음을 지어내지 않는다. 빈자의 입장에서는 열등감, 질투심이 없고, 부자의 입장에서는 연민..

의식의 세계 2023.11.02

그거밖에 하는게 없잖아

위의 이미지를 보고 일전에 친구에게 던월 개꿀잼이라고 추천한 기억이 떠올랐다.다큐멘터리를 다 보고 난 친구에게선 라는 피드백이 돌아왔다. 고려해보지 않은 관점이라 약간 충격을 받았고그럼 창작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잘못된 건가? 그런 사고관으로 보는 세상은 너무 짜증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넘어가지지 않는 지점이 있긴 있었던 거 같다. 왜냐면 꽤 오랫동안 저 문장이 마음 한켠에 불편하게 자리잡고 있다가 위의 사진을 보는 순간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이혼 후 메이드를 하던 엄마도 떠올랐는데 메이드는 박봉에 작업환경도 매우 구리다고 들었다. 그래도 재밌는 손님을 만난 날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 키가 엄청 큰 서양인 숙박객 일을 도와줬더니 땡큐라고 외치며 정수리에 뽀뽀를 하..

의식의 세계 2023.10.22

역사는 역사로 남겨두고 - 유발 하라리

https://www.youtube.com/watch?v=8dtdlWLPT7o&list=LL&index=3&ab_channel=YuvalNoahHarari  하마스가 원하는 것은 ISIS스타일의 심리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잔혹한 민간인 고문과 살해 현장을 촬영하여 웹에 공개하고 이 끔찍한 갈등이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되도록 증오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평화나 타협이 아닌 유대의 말살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하다.   분쟁지역에서 수천키로 떨어진 사람들은 이것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장에 있는 각국의 사람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공격은 양측의 골을 깊게할 것이다.우리는 역사 속의 잔학행..

의식의 세계 2023.10.17

인간은 변한다. 책 명상하는 뇌 요약

이 책의 내용을 한줄 요약한다면 임 오랫동안 인간은 정말 안 변하는구나 징글징글하다 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아니!!! 인간은 변함. 다만 남이 변화시킬 수 없고, 시간과 올바른 방법이 필요하다. 공동 저자인 대니얼 골먼과 리처드 J 데이비슨은 명상 연구 계열의 고인물 학자들임 티모시 리어리가 LSD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히피들의 반전무브먼트가 한창이던 60년대 말 소년기를 보냄 그니까 뻘짓이든 인간 정신에 대한 놀라운 발견이든 본게 많을 거임 ( 여담이지만 티모시와 함께 새마을운동을 주도하던 람다스 하버드 교수는 여행 중 만난 명상스승에게 LSD 투여 후 그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을 목격한 뒤 환각제를 버리고 수행자가 됨 ) 티모시들이 쫓겨난 하버드에 5년 후 입성한 이들은 명상과 뇌신경과학의 연관성에 대..

의식의 세계 2023.10.09

나보고 공감능력 떨어진다고 한 새끼들 다나와

인지적 공감능력ㅆㅅㅌㅊ 정서적 공감도 ㅍㅌㅊ잖아 인지적 공감 지능적 공감이라고도 하는 인지적 공감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에 관한 것입니다. 인지적 공감은 감정에 대해 사고하는 것으로서, 굳이 타인과 동일한 감정을 겪지 않고도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기능은 정서적 공감으로 나타남). 인지적 공감이 뛰어난 사람들은 감정을 직접 느낄 필요 없이 해당 상황에서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 상상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다시 이것은 정서적 공감으로 표출됩니다. 따라서 인지적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거나 반응할지 예측하는 데 능숙합니다. 근데 이게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닌거 같은게 1 알겠으니까 맞춰주고 그러면서 소모되는 면이 있고 2 인간의 후..

의식의 세계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