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요 214

그저께밤에 꿈을 꿨다. 꿈에서 인도에 갔다.나는 콧수염을 기른 종군사진기자였고 원숭이 끽끽대는 정글을 지나고 있는중이였는데 어디선가 죽여줘~죽여줘~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대체 뭐가 죽여준다는거지 하고 소리가 들리는곳으로 향했다. 병원같은곳이였는데 살아있는 여자들을 식탁위에 올려놓고 회를 떠놨네 그사람들이 죽여달라고 계속 말하는 것이였다. 어쩌지 하고 서있는데 그중 한여자가 너무 아파서 그런데 죽여주러온게 아니라면 저기에 있는 커피나 좀 달라고 해서 먹여주었다. 입에 커피를 부으니 몸에서 커피가 줄줄...인상깊었던게 사람들 표정이 막 울부짖는게 아니라 엄청 지치고 피곤하고 아파 보였다. 알고보니 그 병원은 전쟁중의 실험실같은곳이였고 외국인 의사가 그사람들을 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었다. 의사는 재미있는것을 보..

일기에요 2013.09.12

꿈에서 나는 운전병이였는데 우리부대가 마야인들의 동네에 가게되었다. 그곳 사람들은 순진하고 동네에 먹을것도 많아서 상관이 전쟁동안 여기서 식량을 조달하려면 이 동네를 빼앗어야 겠다며 주민들을 먼곳에 데려가서 몰살시키자고 말했다. 나는 옛썰하고 버스에 사람들을 태웠는데 갑자기 전쟁도 지겹고 상관도 나쁜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낭에 권총한자루를 숨겨가지고 이 사람들을 총살장에 몰아넣기전에 저 상관머리에 대고 쏴버려야지그리고 사람들은 정글같은곳에 숨어살라고 하는거야 1년정도만 짐승처럼 살다보면 전쟁이 끝나있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라디오를 들으며 발장단을 맞추고 있는 상관의 뒤통수를 바라보니 여러사람의 목숨과 한사람의 목숨중 어느 한쪽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들어서 고민하다가 ..

일기에요 2013.09.12

또 재미있는 꿈을 꿨다. 뭐냐면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민물펭귄이 멸종하는 꿈이였다. 귀여웠는데 도랑에 꺼꾸로 처박혀서 발만 내놓고 있었다. 그모습을 구해주지도 않고 계속 보던 중 귓가에 방송이 들려왔다. 북극에서부터 민물을 찾아 펭귄이 흘러들어왔다고.. 그리고 방송에 집중하는 사이 펭귄은 죽어서 뼈가되어버렸다ㅜㅜ 그런데 정말 민물펭귄이라는게 있긴한가? 2007.8.26

일기에요 2013.09.12

어제 꾼 꿈은 정말 엄청났다.어째서인지 내가 어린애 둘을 데리고 살고있었는데 애들도 나를 잘 따르고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였다. 그런데 어느날 잠에서 깨어보니 누군가가 죽어있고 그를 내가 죽인것이라는 증거가 하나둘씩 발견되기 시작하는것이였다.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들이 내게 써둔 편지가 있었다. 누나가 정말 밉고 저금통의 돈 한푼까지 누나가 죽인 사람들의 가족이 와서 가지고 가버렸다고 자기들도 떠나야한다고 했다. 난 너무 혼란스럽고 무서워서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나타나서 여권을 건네 주며 일단 외국으로 떠나라고 했다.그렇지만 떠나버리면 진짜 내가 죽인게 되어버리는것 아닌가 하고 망설이다 결국 맘을 먹고 떠나려 집문을 열었는데 대기하고 있던형사가 함께 가시죠. 하기에 깜짝 놀랐다가 결국 네.. 하고 순..

일기에요 2013.09.12

8월

엄마미안 진짜 존재의 이유를 알수없는 경기버스 안에 설치된 티비 다들 스마트폰에 시선고정하고 있는데 누가 본다는 거징 회기동 친구집에서 인상적인 아침을 맞이 하였다 나보다 훨씬 늙었으나 고장이 절대 나지않는 할머니집 일제 선풍기 당시 월남 갔다온 사람한테 부탁해서 구입셨다고 강약조절 버튼이 색상으로 처리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방사능 도착

일기에요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