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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최고의 복지는 자연

범죄율 최저! 소득도 최저! 무욕의 도봉구! 도봉-강북구 살기 좋음 1인당 차지할 수 있는 녹지가 많고좀만 걸으면 등산이 킹능해서 전생에 뭔 복을 쌓았나 싶어짐 사람을 만나면 생각할 거리가 생기고 자연을 걸으면 정돈이 된다 - 잭슨 폴록이 아버지를 여의고 뉴욕에서 미쳐가고 있을 무렵 (단체전에서 나는 이 중 누구보다도 뛰어난 예술가다 소리지르고 전시 짤림) 폴록의 애인 리 크래스너는 그를 시골 농장으로 끌고감 술집과 인간들로부터 멀어지고 강제로 자연을 벗삼게 된 폴록은 알중을 고치고 잘 알려진 물감뿌리기 작법을 시작- 필라델피아의 한 병원에서 창 밖에 자연이 보이는 병실과 벽돌 벽이 보이는 병실의 환자들의 표본을 수집. 자연이 보이는 병실의 환자들이 평균..

2026.02.26

범부는 미친 사람과 같다

작가들 중에 정신병 없는 사람 있어요?어제 전시 갔다가 들은 말인데 작가던 아니던 간에 사람은 다 미쳤다고 생각한다특히 번듯멀끔해 보이는 직장인들 얌전하게 미쳐있다고 느낀 적이 많은데 사회화가 되어있다는게 안 미쳤다는 소리는 아니니까 웃기는 건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만큼은 안 미쳤다고 굳게 믿어왔다는 것인데 첫번째 명상코스 이후로 그 믿음도 박살났다 범부는 미친 사람과 같다 라는 경구를 읽었을 때 무릎을 쳤다눈감고 숨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이 미친련이라는 사실이 아주 생생하게 와닿는다단 오분을 가만히 못 있는다아니 오분이 뭐야 십초만 지나도 딴 생각하고 있고 한 시간 내내 삼라만상을 헤매고 과거와 미래를 폭주하다 공 소리가 들리는 순간 꺆 하고 깨는 외부자극과 내부잡음에 사정없이 휘둘리는 통제불가능한 마음..

의식의 세계 2026.02.26

우리도 인간이오

그러나 남성들이 그것을 깨달을 때 인더스트리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장면 섹스는 상대를 인간으로 볼수록 하기 힘들어지는 면이 있음호스텔 거주 시절 출국일 받아놓고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A라는 친구를 꼬신 적이 있는데 사실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가 가능했던건 B였고 그래서 B가 더 훌륭한 남자라고 생각했단 말임하지만 지적인 존재를 도구로 사용하는 건 못할 짓이고 A는 안마도 잘 하고 머리도 나쁘니까 잠깐 놀다 떠나도 상처를 안 받겠지 하는 계산 끝에 내린 결정이었음근데 이게 사실 얼마나 호러블한 생각임내가 여자라 망정이지 남자였으면 개쓰레기 아니냐고 딱 코피노 파파같은 발상 근데 또 남자들은 임신을 안 하기 때문인지 대상화 되는 것에 별 불만이 없는 거 같기도 함 어떨 땐 개꿀이라..

남성과 여성 2026.02.25

예민남

모임 남자분들이 먹고 마시는 거에 상당히 예민함 난 맨박스에 갇혀있는 여자라 가끔 킹받음 주루룩 앉아서 품평하는 모습을 지켜볼때면 내 안의 삼청교육대가 아무거나 처먹어를 외치곤 하는데...커트하러 가는 1인 미용실 남자원장님도 너무 예민함100프로 예약젠데 검색도 일부러 잘 안나오게 해놓고 단골만 받으려고 듬미용실 들어가면 제로콜라랑 라임캔디가 각을 맞춰 디피되어 있고 바쁜데 왜 조수 안 써요 물으니 자기 사람이랑 일 못한다고 그랬음당연히 게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부남임 그런 오해 자주 받아서 자제분들 얘기를 강박적으로 하는 느낌이 있음고객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통제하는 컨프이시기도 한데 예민남답게 머리를 정성들여 잘라주셔서 걍 가고 있음 예민함 자체가 테스토스테론이 만들어내는 특징인가 싶기도 함여자가 ..

남성과 여성 2026.02.25

문제가 없는데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문제

존재론적 고통에 시달리는 여고생이 부정관 수행으로 부활하는 이야기 이미지출처: https://peret.tistory.com/1776 뭔 맥락에서 나왔던 말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아무튼 앞에 앉은 분이 아니 별 문제도 없는 사람들이 왜 그러지.. 혼잣말 비슷하게 중얼거렸고 그래서 저도 거기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문제가 없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문제가 맞더라고요 라고 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젊고 예쁘고 똑똑하고 집도 좀 사는 남녀들이 죽겠다고 난리치는 꼴을 지겹도록 봐왔다구원자 컴플렉슨지 뭔지 감쓰 노릇 열심히 하다가 다 차단했는데 삶에 실체적 가시적 문제가 존재하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라면 오히려 쉽다외부적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고통도 해소될테니까그런데 딱히 문제가 없는데도 고통스러운 ..

의식의 세계 2026.02.24

귀신 안 나오는 장면이 더 무서운 호러만화 [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

(전략) * 경계성 인격장애 스스로를 너무나 불쌍하게 여기는 나머지 남들의 고통엔 1도 공감할 수가 없는 상태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맹신하지만 사실은 남들이 별 생각없이 하는 행동들을 나를 무시하거나 해를 끼치려 그러는 것이라며 왜곡시켜 받아들임 극심한 수준의 불안 속에 살고있으며 가족 연인 등 가까운 이들에게 자살/자해 협박을 하는 경우가 잦음버림받는 것에 대한 끝없는 두려움. 감정적인 고통. 외로움. 충동성. 자기 파괴적이며 매우 일관성 없는 행동타인을 증오하며 몰아세움과 동시에 끝없는 애정을 갈구하는, 부정적 공감장애 유형 중 가장 불쌍한 타입---사회면에 등장하곤 하는 왜 만나줘 범죄의 가해자들도 이 성격장애군에 속할 확률이 높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니 그게 죽고살고까지 ..

리뷰 2026.02.24

대단히 화려한 차림의 여자들

S선배는 자취방 복도 끝에서 또각또각 소리가 들려올 때면 그것이 점차 큰 울림을 내며 다가와 자신의 방문 앞에서 멈추는 상상을 한다고 했다전철에서 책을 읽다가 왼편으로부터 또각또각. 들려오는 청량한 울림에 고개를 들었다밝은 갈색으로 염색한, 둥글게 컬을 넣은 머리에 요즘 보기드문 스키니진하나하나 공들여 흰색으로 칠한 네일 완벽한 코는 조금 인위적인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어울리고 불편해 보이지만 아름다운 크리스찬 디올의 나무굽 샌들 그 샌들 끝으로 빠져나와 가지런히 한점으로 모아지는 흰 발가락들그 끝에 톡톡 붙어있는 작은 보석칙칙한 전철 속 황홀한 한 순간 다시 책을 읽는 척 하면서 얼굴을 한번 더 훔쳐본다. 차가운 표정번화가 근처에서 다시 한번 또각또각 소리를 들었다큐빅이 점점히 박힌 빨간색 드레스에 하..

2026.02.23

대안적 -ism들이 망하는 이유

https://digthehole.com/4815 내맘대로 펑크백선 26 - RATM개잘만들었다 킬링인더네임옵!할 때 전율이.. 역시 발갱이 사운드라 발갱이 나라랑 잘 어울리는군 --- 어제 쓴 글에 첨부한 킬링인더네임 오랜만에 들으니까 개좋다. 방안에서 헤드뱅잉했더니digthehole.com https://digthehole.com/431295 흡연은 죽음이다이딴 소리 왜 하냐면 내가 담배 끊었으니까 ^^농담이고 카뮈 책 읽던 중 담배 물고 있는 흑백사진은 왤케 섹스하지 하다 든 생각임문호와 락스타의 상징 궐련그니까 흡연은 태어나서 죽어야만digthehole.com

분류불가 2026.02.22

핫초코가 빠삐코 되는 동계 덕유산 하프종주

기간: 2026.2.17- 2.18 인원: 8명거리와 소요시간 : 1일차 3.47 km 01:50 / 2일차 11.23 km 07:00 (점심시간, 휴식포함) 코스 : 황점마을 주차장 출발 - 삿갓재대피소(1박) - 무룡산 - 동엽령 - 중봉 - 향적봉대피소 - 설천봉 도착 - 곤도라 타고 하산 가방 : 도이터 30L 백팩 / 도이터 5L 슬링백상의 : 러닝용 반팔 / 하프짚업 후리스 / 경량패딩 / 바람막이 / + 덕다운파카 (대피소, 쉬는시간 뒤집어쓰는 용)하의 : 방풍 기모 트레이너ACC : 울양말 2 / 등산화 / 아이젠 / 스틱 / 선글라스 / 얇은장갑 1(분실) / 스키장갑 1 / 바라클라바 / 후리스모자(거의 안 씀) / 내복하의 (안 입었음) / 팬티2 / 세탁물 보관백식기 : ..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