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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아프리카

주인공 카렌은 부유하고 총잘쏘고 혼기 꽉찬 데니쉬 여성이다 카렌은 덴마크가 아닌 그 어딘가로 넘나 가고싶은 나머지 친구인 바로 남작(파산함)에게 야 넌 돈이 필요하고 난 남편이 필요하니 우리 결혼해서 아프리카로 가자!! 라는 딜을 침 바로가 그것을 승낙하고 먼저가서 준비를 함 카렌은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데 그 와중 그 기차에 상아를 싣어 옮기는 카우보이풍 쾌남 데니스와 조우함. 케냐에 도착한 카렌이 유로피안 귀족들의 연합국클럽하우스?에 방문하자 클럽안의 남자들은 이게 미쳤나? 라는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봄. 클럽은 금녀의 구역이었음 핀란드 개저씨처럼 생긴 남편 바로는 소를 사두라는 카렌의 지시를 개무시하고 카렌의 케냐땅에 커피농장을 떡하니 차려놓았음원주민 키쿠유족은 이런 고지대에서 뭔 커피농사냐....

리뷰 2019.09.05

구혜선=아싸 안재현=인싸

안재현같이 밖으로 도는 거 좋아하는 남자가 구혜선같이 외로운 중2병을 만나면 이별과정에서 사단이 날 수 밖에 없음 넘나 전형적인 개싸움인것 이 패턴 썹컬쳐씬 등지에서 종종 목격했는데 맨날 똑같음 1. 서로 반대형질에 끌려서 만남 2. 스파크가 사그러든 뒤 남자는 본래의 패턴으로 돌아가고 여자 미저리됨 3. 남자의 오만가지 언행에 의미부여하고 망상폭주 4. 남자 안전이별 준비( 이 시점에서 여자가 자해하는 경우도 많음 ) 5. 양쪽 다 뒤질 맛이라 일단 이별 6. 이별후 별 타격없이 쏘셜하게 사는 남자보고( sns염탐 ) 여자 본인의 존재가 소멸되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살해욕구느낌 7. 여자가 남자 사회적 매장 시도 갠적으론 안재현은 걍 허즈밴드 메티리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구혜선이 더 미친놈이라고 생각하..

남성과 여성 2019.09.05

우메보시

일본 콘비니에서 팔던 미니멀한 우메보시 오니기리 생각나서 사옴 우리동네에 겁나 깔끔한 글로벌식품점이 있는데(글로벌이래봤자 일본식품90%) 원래도 사람 없었지만 노재팬 무브먼트 탓인지 손님이 나뿐이었음.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직원이 친절해짐 아무튼 시고 짜고 향기로운 우메보시는 강렬한 맛이 그리울때 그 니즈를 매우 잘 충족시켜주는 아이템임 밥없이 먹는건 무리라 이거 처먹으려고 밥을 지어야됨 우매보시 오니기리 만들기 1. 냄비밥 지음 2. 우메보시 1개를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대충 다져줌 3. 손에 물을 묻혀 식힌 1을 주먹밥 형태로 만든 뒤 깊은 흠을 만들어 2 주입 4. 김으로 포장. 난 그냥 김밥 김위에 3을 얹고 비닐로 물건 포장하듯 대충 싸버렸는데 김이 질겨서 먹기 힘들었음 김을 구워서 사용하는게 ..

분류불가 2019.08.31

조국 말포이 닮음

하관이랑 표정이 존나 닮음맨날 찍힌 사진보면 아 쓉;;; 내가 니들같은 평민들이랑 이러고 있어야되냐? 라는 느낌표정이 넘 별로라 잘생긴것도 모르겠는데 나는 손학규같은 표정미남들이 좋더라 귀여워!!!!!!! 이분도 표정미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우신 분 부부가 쌍으로 간지터짐 가끔 굉장히 의외의 표정을 보여주는것이 또 반전매력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표정미남 김영삼 멋있어!!! 투샷 좋아하는 투샷 야권 후보 단일화 두고 반목하던 때 찍힌거라는데 둘의 대조적 캐릭터가 극명히 드러나는 재밌는 사진 슨상님 뭐 좋은 거라도 드셨나요? 이분은 표정미남..이라기보다 걍 어나더 레벨의 느낌인데 표정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

분류불가 2019.08.20

H

h는 예쁜 소녀였다. 조상님 중에 서양인이 계셨는지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밝은 갈색이었고 주근깨가 살짝 얹힌 투명하고 흰 피부는 짙은 녹색의 새 중학교 교복과 잘 어울렸다. 클레어 데인즈를 닮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역시 매력적이었다. h는 우리가 침냄새 나는 리코더를 불며 음악시험을 칠때 혼자 바이올린 연주를 했는데 능숙한 실력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서구적인 외모와 바이올린을 턱 밑에 낀 자태는 썩 잘어울렸다. 어떤계기로 h와 친해지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날부터 붙어다니고 있었고 그래서 나는 h가 또래보다 조금 순진한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는 h의 집에 초대를 받아 놀러간 날이 있었다. 나는 h와 동생이 함께 쓰는 공부 방 벽이 차분한 남색으로 칠해져 있다는 사실에..

2019.08.12

뇌와 운동

지난 달에 뇌플릭스라고 시립과학관에서 일반인들 대상으로 하는 강연(강연자: 김진섭 한국 뇌연구원 책임 연구원)을 들으러 갔다옴 비가 바가지로 들이붓듯이 오는 날이었고 rsvp링크가 깨진채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참가인원의 연령대는 초딩부터 노인까지 매우 다양 강연은 문외한으로써는 따라가기 힘든점이 있었고 생각보다 용어중심적라 좀 지루했는데 강연자분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게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질답시간이 좋았음 별의별 질문이 다 튀어나왔는데 엄청 성의있게 대답해주심 나는 일전에 읽은 사망한지 네시간 지난 돼지 뇌의 일부를 복구했다는 기사에 대해 질문함 이전까지는 뇌 = 나 임으로 뇌가 죽은 뒤의 몸이 어떤 방식으로 쓰여져도 상관없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기사를 읽으니 뇌사상태가 되었을때 장기..

의식의 세계 201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