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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공감능력 떨어진다고 한 새끼들 다나와

인지적 공감능력ㅆㅅㅌㅊ 정서적 공감도 ㅍㅌㅊ잖아 인지적 공감 지능적 공감이라고도 하는 인지적 공감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에 관한 것입니다. 인지적 공감은 감정에 대해 사고하는 것으로서, 굳이 타인과 동일한 감정을 겪지 않고도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기능은 정서적 공감으로 나타남). 인지적 공감이 뛰어난 사람들은 감정을 직접 느낄 필요 없이 해당 상황에서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 상상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다시 이것은 정서적 공감으로 표출됩니다. 따라서 인지적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일반적인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거나 반응할지 예측하는 데 능숙합니다. 근데 이게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닌거 같은게 1 알겠으니까 맞춰주고 그러면서 소모되는 면이 있고 2 인간의 후..

추석 소회와 알아차림

명상원 이후 처음으로 연락하고 모친네를 찾아갔는데 모친의 상태가 괜찮았다. 요새 수면량을 다 채우고 계신다길래 정말 자유의지는 없(거나 과대평가되어왔)다는 생각을 했다. 이 평화가 얼마나 갈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좋잖아~ 명상은 안 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와 별개로 퇴소날 한 말을 내가 오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죽기 전에 내가 여기 또 올까 싶다 -> 안 오고 싶다는 건가? 로 받아들였는데 기회가 되면 또 나를 모시고 가라 였던 거 같음. 밥 안해도 되고 12일 내내 잠을 잘 잘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 거실에 누워 세라젬으로 어깨를 조지고 있는데 1층에서 개가 컹컹 짖었다. 모친이 베란다로 나가며 라는 말을 했는데 분노에서 평정으로 급선..

편함의 대가는 외로움

https://premium.sbs.co.kr/article/TmthEXsOPF8 외로움, 알고도 쉽게 못 고치는 가혹한 질병이다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다. 이번 글은 런던에서 보내왔다. 외로움은 영혼을 짓밟는다. 연구자들은 외로움이 개인의 영혼에 남기는 상처보다 우리 사회에 끼 premium.sbs.co.kr 대공황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혔지만, 이때 사람들의 사망률은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감소했다. 왜 1930년대에는 절망의 죽음이 없었을까? 나는 1930년대만 해도 교회, 남성 사교 클럽, 여성 협회, 브리지 클럽, 볼링 동호회, 친척에 이르기까지 지금보다 공동체나 지역사회 단체가 건재했던 게 분명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동체와 다양한 단체들은 실업으로 ..

공중화장실 몰카에 대한 생각

https://newspeppermint.com/2023/10/02/npsp_trustviolence/ (중략) 물론 이런 인간의 본성에는 어느 정도 합리적인 면도 있습니다. 우리가 숲에서 밧줄을 보고 뱀으로 오인해 소스라치게 놀라는 이유는 이를 피하는 데 드는 비용이 그 위험을 무시했을 때 입게 될 피해의 크기보다 훨씬 작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닐 그로스의 말처럼, 타인에 대한 경계심 자체가 모두가 모두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로스는 사람들이 이웃을 피하고 종교나 시민단체와 같은 사회활동을 줄임으로써 해당 지역의 합법적 소득이 감소하며 절도, 마약, 폭력과 같은 불법 시장이 성장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에서 본 것처럼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인간의..

9월 사진

레인보우큐브 갤러리 대표님 만나서 홍기하 뒷담깜 홍자영 작가가 3D프린터로 뽑은 최첨단 자연물들 @조각모음 자아위의 꿈 자아아래 기억 @서울대학교 미술관 타이틀이랑 전시서문 개빡세긴 한데 재밌었다 (섭외할땐 엉망진창 안녕하세요란 타이틀이었다는데 뭔일이 있었던 걸까 생각해보게 됨) 난 회화전이 좋더라. 직접 보는거랑 사진으로 보는거랑 넘 다름 권회찬 - 자화상 그 전화받을 때 하는 낙서 생각났는데 설명보고 손바닥 한번 침 전다화 - 인셀의 탄생 이거 제목을 먼저 보고 그림봐서 뿜었음 가서 볼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말하지 않겠음 손민석 류노아 김민조 첨보는 작가였는데 오우 멋있었다 같은날 서제만 작가 아티스트 토크도 구경 눈을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마주치지 않고 천장 또는 테이블만 보면서 느리게, 하지만 할..

사진이에요 2023.10.02

영봉

늦잠자고 일어나서 옥상에서 차 한잔 때리다가 이거는 산이 부르는 날씨다 싶어 북한산으로 향함 전기 자전거 쥰내 밟아서 3시 20분쯤 도선사 입구/백운대 탐방 지원 센터 도착 전에는 도선사 입구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그 길은 노잼이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자전거로 올라감 급경사 부근에서 모터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느낌 연휴라 그런지 백운대에서 내려오는 사람, 특히 외국인이 정말 많았다. 시간도 늦고 해서 백운대는 못가고 영봉으로 가기로 해발 640m 영봉은 도선사 입구에서 30-40분여밖에 걸리지 않는 만만한 코스지만 인수봉의 장엄한 풍경을 눈앞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또 백운대와의 갈림길인 하루재까지는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거기서 영봉 방향으로 트는 순간 길이 확 고요해지는데 이 순간이 되게 드라마틱함 옛..

여행기에요 2023.10.01

리조와 베스디토

일전에 모씨가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리조가 빵뎅이 흔드는 영상을 보여줬는데 반사적으로 나온 반응은 갓뎀이었다. 진짜 안보고 싶은 장면이었음 단순히 뚱뚱해서 그런거냐 하면 아니라고 봄. 왜냐면 100키로인 베스디토 누드는 존멋이니까 무대에 서는 여성에게 과체중은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성량도 커지고 동작에 힘이 실려서 살짝만 움직여도 있어보임 과장이라는 요소가 주는 극적인 효과가 있다고.. 심혈관을 작살내고 존재감을 얻는다!! 암튼 왜 리조는 구리고 베스디토는 멋있을까 생각하면서 노래를 번갈아 들어봤는데 리조 good as hell I do my hair toss Check my nails Baby how you feelin'? (Feeling good as hell) 머리를 하고 휘날리고 네일 좀..

리뷰에요/움억 2023.09.24

SNS와 동굴의 죄수

일요일에 문래동 예술공장에서 조각모음이란 전시를 봤다. 홍자영 작가가 참여 중인 현무암이라고 생각했던 물체가 가까이 다가가 보니 3D프린팅 출력물이길래 깜놀 긴 상에 만져볼 수 있는 오브제들을 따로 두었는데 그 중에 홍자영 작가 얼굴을 3d프린터로 떠놓은게 있길래 그것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사람이 평생 자기 얼굴을 못 보고 죽는게 꽤나 얼탱이 없고 상징적이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거울로 보는건 평면화된 상 일뿐이니까) 3d프린터가 그걸 꽤 근접하게 가능하게 만들어준 느낌 예전에 디자이너분이랑 뭔 얘기를 하다 딱히 팔아먹을 컨텐츠가 없어보이는 사람들마저도 sns에 과몰입 하는게 이상하지 않냐 라고 하니 그 분이 자기는 사실 오랫동안 사람들이 그걸 원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라는 대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