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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질문엔 대답을 말아야

news.mt.co.kr/mtview.php?no=2021050907475185061 "20만원 줄게 같이 자자"…택시 승객에 '성매매' 제안한 기사 - 머니투데이밤에 택시를 탄 여성 승객에게 택시 기사가 성매매를 제안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1일 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 탄 A씨...news.mt.co.kr당시 택시 기사는 A씨를 향해 "애인이 있냐" "결혼은 했냐" 등의 사적인 질문을 퍼붓고는 "남편 말고 애인을 만드는 건 어떠냐"며 성매매를 제안했다. 택시 기사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남편이 없는 줄 알고 그랬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택시 기사는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죄송합니다, 아가씨인 줄 알았는데 유부녀인 줄 몰랐습니다'라고..

남성과 여성 2021.05.12

강은교 -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0957 연애의 진실 – 언제나 내 등 뒤에 서 있는 한 사람 : 강은교의 ‘사랑법’ - 정신의학신문 [정신의학신문 : 여의도 힐 정신과, 황인..

무직 2021.05.11

그렇다면 절주의 방법으론 무엇이 있는가?

지난번 글 답글로 추정컨데 쥐구멍 블로그 독자 중엔 알콜남용 경향을 가지신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어째서인지 별로 놀랍지 않다.그런 의미에서 절주(節酒)의 방안을 세 가지 찾아 보았다. 1. 술때문에 죽을뻔한 경험 애주가셨던 내 치과 선생님의 케이스. 겨울에 한잔하시고 옥상가서 바람쐬려다 얼음판에 미끄러져 머리 여는 수술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셨는데 그날 이후로 술담배 일시에 다 끊어버리심. ( 사족으로 담배 한번에 끊는것을 콜드터키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금연 성공률이 꽤 높다고 함 )주로 나이 좀 있는 가장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선택하게 되는 방법인듯 www.huffingtonpost.kr/aftertherain/story_b_13966498.html금연 '콜드 터키'가 해법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

의식의 세계 2021.05.04

싫어라고 말한사람 - 프랑카 비올라

I do not love you, I will not marry you. mashable.com/2017/11/05/franca-viola/ 사진은 이탈리아 알카모 출신의 프랑카 비올라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필리포 멜로디아라는 마피아 졸개와 육개월간 연애를 하다 이별을 선언하고 이에 필리포는 왜 안만나줘 빼액을 실행한다. 필리포는 열다섯명의 친구들의 도움을 빌어 프랑카를 보쌈한 뒤 그녀를 외딴 농가에 일주일간 가두고 강간한다. 정조를 잃었다는 소문이 나면 프랑카가 어쩔수 없이 관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 계산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탈리아에는 강간범이 피해자와 혼인하면 죄가 사면되고 여성은 '명예'를 회복한다는 '관례'가 있었다고 한다. 단순한 전통수준이 아니고 형법의 예외사항이라나.. 그래서 이런 경우 대체..

남성과 여성 2021.05.02

의대생 한강 실종 사건을 보고 드는 생각

부친이 쓴 블로그 글 읽어보니 마음이 안좋아짐. 애지중지 기른 아들이던데 부모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을듯 그러나 슬픔과 별개로 '술먹고 연락 두절이 된적이 몇 번있어 전화기에 위치추적 기능을 심어놓는 것을 시도하였으나 아들이 성인이라 불가능했다' 는 대목을 읽고나니 몇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정리해봄 주변의 젊고 건강한데 죽거나 인생이 망한 사람들의 케이스를 들여다보면 언제나, 항상 술이 끼어있음 음주로 인한 간경변에 걸린 지인이 있었는데 병이 꽤 진행되고나서 그를 만난적이 있었음얼굴이 검은색 눈은 노란색이 되어 있었음. 치킨집에서 닭먹는데 여자친구가 기저귀 가방에서 무알콜 맥주를 계속 꺼내줌. 내가 맥주 500CC를 마시는 동안 걔는 무알콜 맥주 열한캔을 비웠음 왜 삶을 담보로 걸고 스스로를 컨트롤..

의식의 세계 2021.04.30

DJ 모스피란 알레그리아 브라질레이라

ex동거인1, AKA DJ 모스피란이 첫 믹스셋 앨범을 발매했다. 듣자마자 바로 예약했다. 그의 선곡은 언제나 믿을만하기 때문에.. 사람 셋 고양이 둘이 부대끼며 이년 반 살면서 큰 갈등이 없었던데에는 그가 제공하던 세계 음악과 요리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암튼 디제잉할거라고 기구(?) 막 사서 모니터 들여다보고 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앨범을 내시고 이번엔 베니스 비엔날레 행사에서도 음악을 튼다고 하시니 축하할 일이다 앨범 제목은 틀어놓고 있으면 맥주와 바다가 떠오르는 태양의 싸운드..! 여름되면 옥상가서 듣고 겨울에는 난방용으로 틀어놓을 것이다. www.instagram.com/p/CNrZfdOpFNG/ (여기서 일부 감상 가능..

무직 2021.04.28

고구마와 쥐

오늘 이렇게 생긴 고구마를 토막내어 구워먹었다. 일전에 남_현님이 답글로 알려주신 대로 45분 구웠더니 아주 보기좋게 익었다 접시에 차려놓고 시식 준비를 하는데 가로쥐가 쥐장밖으로 뛰쳐나와 오른쪽 허벅지 위에 자리잡더니 자신에게도 고구마를 나눠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 쥐들은 어지간해선 소리를 내지 않는 점이 뭔가 불쌍하고 귀엽다. 어릴때 쥐가 내는 소리를 찍찍이라고 배운 것은 잘못된 가르침이었다. 쥐가 찍찍거리는 순간은 상당한 고통을 느낄 때 뿐이다. 옛날 사람들에게 쥐는 주로 퇴치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절체절명의 순간에 내는 비명이 의성어 디폴트가 되어버린듯. '아 쥐? 찍찍거리는 놈들이지' 이렇게.. 아무튼 가로쥐는 소리없이 상반신을 격렬하게 휘저으며 배분을 요구했고 한조각 떼어주자 머리를 처박고 열..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