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여성이에요 145

젊은남성

지금까지 살면서 왜 살지? 라는 질문을 한 다섯번 정도 들은것 같은데 질문을 하던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젊은 남성들이였다는 것임 젊은 남성중에는 인생의 의미에 집착하는 부류들이 있다. 여성중에도 있겠지만 애를 낳아서 그런가 남성들에 비해 덜 그러는거 같음 이들은 쓰임을 받을때 기뻐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지능이 낮을 시 일베나 IS, 좌파행동주의자들에게 세뇌를 잘 당하게 됨. 인생에 의미를 부여해 줄테니 뒤지거라 이런거 독립운동가 이런양반들 중에도 분명 젊었을때 저런 생각 한번쯤 해본사람들이 있을거임 아녀자인 나는 국사시간에 독립운동가들 등장하면 우왓 멋져 이런거 보다 마누라랑 애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곤했음. 물론 독립운동가를 일베와 비교하는것은 어불성설일테지만 암튼 요지는 남성중에는 ..

외국남자2

외국남자1 : http://digthehole.tistory.com/1334 출처: http://www.charismaman.com/ 2007년 브리즈번에 도착했을때 몇주정도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다운타운으로 나가 어슬렁거리며 도시의 분위기를 살펴보곤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헌팅이 겁나 들어왔다. 내가 인상도 별로고 행색도 단출하고 헌팅을 자주 당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서울에선 몇 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던 이벤트가 하루에 서너차례 발생하고 있는것이였다. 그러나 딱히 즐겁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헌팅을 거는 주체가 외모가 상당한 비호감아니면 마인드가 후져서 당시 나의 짧은 영어로도 한눈에 후짐이 파악가능한 남성들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는 날을 잡고 퀸스트리트였나 암튼 사람 제일 많이 오가는 길목 벤치..

심통난 노인네 대처법

종로쪽에서 약속을 잡았음 전철에서 내리는데 낚시조끼+캡모자+신문 그 왜 종로에 드글드글한 스테레오할배 타입 아무튼 그런 영감탱이가 전철쪽으로 종종걸음치며 다가오더니만 들고있던 신문으로 내 팔이랑 가슴있는 쪽을 탁! 치는거임. 뭐 실수로 그랬나 넘어갈법도 하지만 내가 이 꼴을 하루이틀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손이 나감 그래서 공평하게 서로 한 대씩 주고받고 할배는 전철에 낼름 올라탔는데 간만에 이런 일을 겪고나니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편입 실기시험 마치고 교문 나서면서 담배태우는 남자애들 무리에 섞여 불을 붙이는데 저 멀리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하던 아저씨가 걸 어떻게 봤는지 졸라 뛰어오더니만 " 세상이 꺼꾸로 돌아가도 유분수지! " 일갈하고 담배를 뺏어서는 딱 뿐질러 버림; 그러..

힐러리

존멋 혓바닥으로 공화당의원을 작살내고 있다헌법에 나와있는 Reproductive Rights(출산권?)를 들먹이며 힐러리를 코너로 몰아넣으려는(힐러리와 오바마는 낙태찬성론자임) 상대방에게 중절수술을 합법화 하는 길이 결과적으로 낙태율을 경감시킨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중인데 경험과 근거에 입각한 주장의 설득력도 설득력이지만 일단 눈빛이 압도적이고 발음도 또박또박해서 유투브에서 지원하는 자동자막싱크율이 99%(that 이 bad로 나오고 of 가 have로 나온것 딱 두개밖에 못찾음) 감상평 1. 평소에 말을 천천히하는 연습을 해야되겠다2. 힐러리 박영선의원 닮음 특히 저 피곤해 보이는데 크게뜨면 무서운 눈매

interracial couple

위의 차트는 NewsPeppermint '온라인 데이트 앱에서 밝혀진 불편한 진실: 이성에 대한 호감도는 인종에 따라 달라진다?' 기사에서 가져왔음. 오리지널 출처는 이미지파일에 찍혀있음 예전에 누구랑 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거 생각나서 (걔는 코케이션, 걔의 구여친은 아프리칸)심심하던 우리는 주변의 interracial couple 성사 빈도에 대해서 분류하기 시작했음. 아시안 여성 + 코케이션 남성: 발에채일정도로 흔함 아시안 남성 + 코케이션 여성: 위의 경우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음 아프리칸 남성 + 코케이션 여성: 꽤 있다 함 여기에 대한 농담들도 많지ㅎ 아프리칸 남성 + 아시안 여성: 없는건 아님 아프리칸 여성 + 코케이션 남성: 종종 있음 아니 생각해보니 꽤 있었던거 같음 특히 프..

외모라는 옵션

예전에 읽은 단편소설이였나 제목기억 안나는 하여튼 뭐 그런게 있었는데 내용은 재능있는 화가가 누드모델 청년을 스케치하는 동안 그의 완벽한 외모에 압도되어 ㄷㄷㄷ 하다가 거리에서 우연히 그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청년은 자신은 글을 쓴다며 그의 회심의 역작을 한번 봐주십사 화가에게 건네고 화가는 그 얼마나 아름다운 글을 읽게 될것인가!! 기대에 부풀어 그것을 읽기 시작 읽고난 후 화가는 이렇듯 훌륭한 외모를 가진 자에게서 이렇듯 초라하고 구리고 케케묵은 글이 나올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충격에 휩싸이는데.. 외모라는건 걍 말그대로 옵션인거 같다. 막 보는순간 혐오감 들고 음식물쓰레기를 투척하고 싶어지는 그런 상판이 아닌 이상에야 인생살거나 창작하는데 전혀 상관 없는듯 게다가 저런 혐..

누드모델

아트스쿨컨피덴셜읽다보니 생각나서학교다닐때 누드 크로키 수업이 있었음. 첫번째 모델은 머리가 길고 몸매가 안정적인 중년의 여성이였는데 이.. 아주머니가 포즈잡기전에 우리들에게 태연자약한 얼굴로 말을 걸기 시작함.그 조용한 교실 안 아줌마 입에서 우리 아들 니네또래라는 소리까지 나오는데 뭔가 신입생 이십명이 옷 다벗은 아줌마 한명에게 추행당하는 모습을 보고있는 느낌?. 다음번 수업은 조금 긴 곱슬머리, 등에 부항자국이 있는근육질의 젊은 남자였는데아줌마 경우와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졌었음 목소리 카랑카랑한 여학생 하나가 머리가 그림그리는데에 방해가 되니 묶어 달라고 요구했고 남자는 당황한 태도로 머리를 묶을만한걸 가지고 있지 않으니 모자를 쓰겠다고함다벗은 몸에 야구모자를 쓴 남자는 단상에 올라가 있는 내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