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중에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여성들이 있다. 명절날마다 시집안가냐 / 아 또 그소리야 지겨워죽겠네의 반복되는 레파토리를 들으며 성장한 나 역시 어느덧 삽십대 미혼여성이 되었다. 인터넷 하다보면 맞춤광고도 막 나는 결혼상대자로 몇점일까? 이성이 결혼상대로 선호하는 상대는 과연? 이런거고 주변엔 온통 커플뿐.. 사회적 압박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세월을 실감한다. 근데 너도 좋은사람 만나야지 류의 소리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좀 빡친다. 왜냐하면 당연히 나도 언젠가 마음맞는 사람 만나서 동식물을 기르며 함께 살고싶은 욕망이 있는데 누가 뭘 해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순간 하기가 너무 싫어지기 때문이다. 암튼 영화리뷰 쓴다는게 말이 멀리갔다.. 영화 랍스터는 독신자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