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등산화를 신고 나가고 싶어서 신고 나갔고 전에 봐둔 보온병을 채리티샵에서 10분의 1 가격에(심지어 새 것) 팔고 있길래 사 들고 나옴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늘 하늘이 일본 만화에서 나오는 하늘색 이쯤이면 왠지 등산을 하라는 계시 같길래 그 길로 병에 물 담아 도봉산역으로 향함 manta Eng 만타 도봉산역 2번 출구쪽에 위치한 창포원. 산책하기 좋음 아주머니들이 식물 그림 그리고 계셨음 무당버섯(아마도) 비 맞고 막 뚫고 나왔는지 갓에 흙 묻어있는 점이 모-에 하다는 도봉산의 입구는 언제봐도 돗대기 시장을 방불케 한다. 넘 끔찍한 비주얼과 소음인데 산이 너무 멋있어서 다가가니(good) -> 지옥의 시장바닥이 펼쳐져 있고(bad) -> 그런데 또 그 지옥의 식당에서 파는 통삽겹이 너무 맛있게 생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