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영상 140

writing room 브레이킹 배드

베터콜 사울 시즌4 10화를 남겨둔 시점에서 시청을 중단한 뒤 제작진 인스타(하워드 영상 많아서 좋음)랑 디씨 갤러리를 보고있다. 10화 보기가 무서움 보고나면 5시즌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니까 암튼 누가 고맙게도 제작진들 출연한 라이팅룸 캡쳐를 떠놨음. 이사람 갤로그보면 뷁킹배드랑 사울 이스터 에그도 정리해놨으니 팬들은 체크해보3 http://m.dcinside.com/board/f_drama/1113005

리뷰에요/영상 2019.02.16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좋은 기획이다. 좋은 기획인데 항마력이 없으면 볼수가 없다. 그놈의 뀽! 씨발!곤도 마리에는 남의 기분을 좋게 또는 나쁘게 만들지 않는데에 특화된 인간이라는 느낌이다.예를들어 창고에 처박아둔 결혼사진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 의뢰인 앞에선 아 저도 오늘 결혼기념일이예요! 근데 일을 하느라 만날 수가 없네요..(쓸쓸한 표정) 라며 우회적으로 너만 좆같은게 아니라 나도 그렇다를 주지시킴. 의뢰임은 금새 안색이 바뀌고 (이렇게 훌륭한 사람도 나랑 별반 다를게 없다니)아 그으래요~? 라고 반응함여성특유의 관계지향적 화법을 세련되게 구사하고 심리파악에 능하다는 점에서 모랄까 부드러운 강함 이런걸 보여주는 사람인거 같은데 보다 보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일거수일투족 표정 하나하나가 모두 정교한 연출이라..

리뷰에요/영상 2019.01.30

넷플릭스 추천< 고뇌: 슈칼스키의 삶과 예술 >

재밌는데 제목을 쉽노잼으로 붙여놨어 왜 넷플릭스가 취향저격이라며 추천해주길래 뭐 하면서 백그라운드로 틀어놓고 보다가 각잡고 다시 봄 박장대소하다가 마지막엔 엉엉울었는데 이건 계절성 우울증 때문일수도 있음 - 고집불통 조각가 슈칼스키 영감의 기구한 인생사를 추종자들 인터뷰와 함께 엮은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임 근데 추종자라고 해도 막 존경존경이런 느낌보다는 세상에 뭐 이렇게 개성적으로 미친 노인네가 다있나??? 같은 느낌. 이박사를 향한 힙스터들의 애정같은그런거 - 로버트 크럼 MAD 매거진 아트스쿨 컨피덴셜 대사 등( 피카소 = pick ass hole ) 섭컬쳐럴한 요소들이 잔뜩 등장한다. - 다큐는 왜 이렇게 쩌는 조각가가 묻혀버렸는가? 라는 의문으로 시작되는데 성격파탄이라 여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버리면..

리뷰에요/영상 2019.01.17

이 투 마마 엄청 재밌잖아

이 투 마마는 영어로 and your mother too 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국말로 하면 니에미로마보고 찾아본 알폰소 쿠아론의 2001년작. 인생의 무게로 심란한 여주인공 루이자와 세상 무서울것 없는 십대소년 타노치,훌리오 이렇게 셋이 충동적으로 바다로 떠나고 싸우고 쓰리썸도 하고 뭐 그런 내용인데 너무 재밌었다. 보는 내내 끅끅하고 웃음트레일러를 뭔 아메리칸 파이처럼 만들어놨던데 웃기지만 코메디 영화는 전혀 아니고 진지한 로드무비임 그러나 일조량 풍부한 국가의 쾌활한 인물들이 주제의 무거움을 중화시켜줌 개인적으로는 여행 중 본 것들과 비슷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감상하는 내내 즐거웠다. 촌동네 해변술집의 LED장식과 인적없는 해변 씬 등에선 냄새가 재생되는 느낌이었음그리고 이거 아무래도 감독 자기 ..

리뷰에요/영상 2018.12.31

짐 그레코 - 절대 일안해

수많은 펑크키드들이 스케이터가 되려는 시도를 한다. and then they realize that they are suck at it, so they stick with guitars. 연주는 엉망으로 해도 되지만 스케이트를 엉망으로 타다간 뼈가 부러진다. 스케이터들이 스케이트타는 남자 어때? 라고 물어볼때면 I HATE SKATERS THEY ARE WAY TOO HAPPY 라고 하는데 짜증나게도 그들은 늘 맞아. 라고 대답한다 스케이터들은 게이처럼 서로를 사랑한다. 그들의 끈끈한 브라더 후드란.. 어쩌면 그들을 섭컬쳐계의 축구선수들이라고도 부를 수 있겠다. 정말이지 호날두같은 호로자식들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스케이터들이 재수없는것과는 별개로 스케이팅은 아름답다. 저 짐 그레코라는 전설적인 아저씨 ..

리뷰에요/영상 2018.11.30

넷플릭스 다크 투어리스트

흥미로운 주제이긴 하지만 새로울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루이스 세럭스의 위얼드 위켄드 열화 카피 http://digthehole.com/2493 리포터 생긴것도 똑같이 생김 왜 열화냐면 현상을 보여주는 방식이 너무 조급함. 위얼드 위켄드가 자아~재밌지~?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숟가락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느낌이라면 다크 투어리스트는 재밌잖아!! 재밌잖아!! 하면서 시청자의 목구멍에 숟가락을 처넣는 느낌? 암튼 잘만들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어쨌든 시간죽이기 좋은 컨텐츠이고 한글자막도 있으니 vice 다큐멘터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 아니다 나는 오리지널을 보고야 말것이다 하는 사람들은 데일리 모션에 좌우반전된 위얼드 위켄드가 올라와 있음 https://www.dailymotion.com/video/x5wcxna

리뷰에요/영상 2018.11.29

12인의 성난 사람들

광광 나다 이새끼야 존멋...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405448&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EC%98%81%ED%99%94 뭐냐 이거 왤케 재밌음?? 요새 성인 ADHD라도 왔는지 10분이상 뭘 못보는데 손에 땀을 쥐고 한큐에 봄 댓글에 유튜브 링크 있으니까 심심한 사람은 팝콘 한봉다리 뜯어놓고 보세요 아저씨 열두명이서 두시간 동안 11대 1로 키배뜨는 내용임 멋있는 남자 3위: 주인공 2위: 주인공이랑 대립하는 전두환 닮은 안경 증권맨 1위: 할아버지!!

리뷰에요/영상 2018.11.26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

를 보다 말았다. 좋은 영화였는데 요새 내가 긴 영상을 못 봄암튼 영화 내용을 축약하자면 폴 게티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최초로 중동 기름 수입의 물꼬를 터서 초대박을 친 부자 중의 부자임 그리고 그에게는 자식이 여기저기 있는데 그 중 내놓은 자식 취급하고 안만나는 아들이 하나있음. 그리고 그 내논 자식은 똑똑한 마누라를 얻어 애를 여럿낳고 행복하게 살지만 가족계획에 실패라도 했는지 파산을 해버림그러자 마누라가 당신 억만장자 아버지는 뒀다 국 끓여먹을거냐고 빨리 편지써서 한자리 달라고 하라고 지시함. 편지를 쓰자 폴 게티는 아들아 로마로 오렴 일을 시켜주마 라고 함.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 회사에 직장을 얻음. 막 개꿀 보직에 꽂아주고 그런건 아니고 걍 월급쟁이그리고 그 내논자식의 아들. 즉 폴 게티의 손..

리뷰에요/영상 2018.11.07

뷁킹 배드는 사울 보는 재미로 봤는데

베러콜 사울은 마이크 보는 재미로 보게된다. 사울이 매력이 없다는게 아니고 걍 이 대머리 영감님이 너무 개멋있게 나와서.. 동작 대사 심지어 눈빛까지 모든게 다 경제적임.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음브레이킹 베드에 비해 베러콜 사울은 플롯보다 캐릭터로 극을 끌고가는 느낌이 강한데 볼때마다 그 디테일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사울 굿맨 러블리 그 자체. 미치도록 인간적이고 친근하며 주변사람 인생꼬이게 만드는 캐릭터. 나중에 좆망하고 프랜차이즈가게서 일하다 창고에 실수로 갇힌다음 겨우 나오는 장면 보여주고 벽에 긁어서 쓴 sg was here 클로스업하는 연출 울었다. 갓갓 빈스 길리건 품위넘치는 로펌에서 일할때 그 속물성?천박함때문에 까이는 장면에선 회사 이미지에 전전긍긍하는 로펌이 어찌보면 더 속물..

리뷰에요/영상 201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