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 542

너는 완성되었다 - 전기자전거 블랙박스/관절락/경보기/후미등/가방 리뷰

드디어! 퀄리큐3 미니 필수 세팅 완성. 더 이상의 불필요한 지름을 막기위해 정리 물건이라는게 뭐 하나 사고나면 파생소비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게 연쇄적이라는게 문제.. 이럴 때마다 욕망의 속성에 대해 깨닫고 충격받음 끝!이!없!음! 그래서 규칙을 정함 1. 안전과 관련된 물품인가? / 정말 필요한 아이템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장바구니에서 삭제 2. 성능과 접근성 / 미관 중 택1해야 할때는 전자를 선택 3. 스스로 구조파악이 불가능한 제품은 너무 싼 것으로 구입하지 않을 것 (어차피 고장나면 다시 사게 됨) 그리고 나는 이 분야의 문외한이기 때문에 일단 전달사와 개인 블로그 등을 순회하며 정보를 마구잡이로 수집했음 빅테이터를 만들고 나서 드르륵 굴러나오는 결과는 대체로 ..

리뷰에요/물질 2022.04.23

치과 인형

어제 간 치과에 있던 저 개 인형 귀여워서 찍어왔는데 아마 애들이 치료를 두려워 하니까 끝날 때까지 안고 있으라고 갖다 둔 거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치과 인형이라고 검색했다가 재미있는 걸 찾았다. 같이 함 보시죠.. 출처 : http://www.smileline.kr/sub/sub04_0601.php?boardid=gallery_joo&mode=view&idx=8 메탈로칼립스 에피소드 중에도 환자들의 심리적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막 풍선불고 고군분투하는 치과의사 에피소드 있었는데 (결말은 다른 회차들과 마찬가지로 다 죽음) 혹시 치의 육성 과정 중에 이런 걸 배우나?

리뷰에요/미술 2022.04.22

K-여돌

아이브 포스팅에 달린 답글보고 생각난건데 맞음 원래 아이돌 무대 관심없었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한게 HOT고 쏘리쏘리쏘리는 빅뱅 건줄 알았음 그러다 2015년 쯤 친구네 놀러가서 개산책 시키다가 우연히 FX가 야외공연 하는걸 멀리서 보고 미친 완성도에 쇼크를 먹음. 이것이.. k 아이도루.. 이렇게까지 좋아하라고 만들어 놓은 판을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나? 노래와 여돌 특유의 반짝임만 놓고 보면 트와이스 치얼업이 최고였음 뭐 여혐가사라고 지룰하는 기사 본 거 같은데 이런 마스터피스에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지 말았으면 좋겠음 프듀는 사실 무서워서 못봤지만 누가 웹에 올린 이 링크 클릭하고 또 한번 쇼크먹음 판이 커지니까 정말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는구나 싶었음 그리고 한가지 깨달은게 k팝은 정말 특수한..

리뷰에요/움억 2022.04.17

퀄리큐 미니 머드가드 간섭 소음 + 탈착

제거를 했으니 정확히는 탈거 라고 써야겠지만 생각보다 저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서 장착의 반댓말은 탈거 또는 분리입니다. 탈착도 쓸 순 있지만 탈(분리)착(장착)과의 혼용의 여지가 있음. 이거 땜에 검색 빡셌다고.. 아무튼 자꾸 뒷바퀴 쪽에서 뭐가 어디에 간섭하는 듯한 소음이 들리길래 거슬려서 검색하다보니 퀄리 전기 자전거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함 모터 소음인 줄 알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걍 머드가드(흙받이)가 프레임에 닿으면서 진동하는 소리라고 머드가드 탈거ㄱㄱ 역시 뭘 빼야 이뻐짐. 짐받이까지 빼버리면 더 이뻐지겠지만 장봐올때 유용함으로 유지 헷갈렸던게 모든 검색결과에 짐받이랑 뒷바퀴 머드가드가 일체형이라 동시에 분리/장착한다고 나와있어서 머드가드 빼버리면 혹시 짐받이도 못 쓰는 건가..

리뷰에요/물질 2022.04.14

노브랜드 유린기 / 시모무라 채칼

유린기가 먹고싶었음 하지만 유린기는 1인분 파는데가 없잖음 며칠 참다가 모임에서 중국집 가길래 이때다 하고 제가 유린기 살테니 짬뽕 한 젓가락씩 나눠달라고 해서 결국 시켜먹음 넘 맛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또 먹고 싶음 그러고 며칠 뒤 이마트에서 장보던 중 노브랜드 유린기(470g)를 발견 냉동 유린기 따위에 입맛을 유린당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하면서 사왔는데 나쁘지 않은데? 물론 풍미는 적지만 소스가 맛있고 닭냄새도 안나고 바삭바삭 양은 이인분 정도. 저거 반만 튀긴거임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라는데 에프 없어서 오븐에 굽고 한번 튀김. 튀김과정은 생략 가능 양배추 당근은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거 시모무라 채칼로 팍팍 썰어서 올림. 양파있는 집은 양파도 올리면 좋을 것임 하긴 닭튀김과 소스 만드는게 일이니 유린..

리뷰에요/물질 2022.04.01

도서관이 시끄러웠으면 좋겠다

기침이 좀 잦아들어서 도서관에 갔다. 뉴턴 읽다가 기사에 나온 오리 일러스트를 찍었는데 셔터 소리가 정말 크게 울렸다. 새삼 도서관 진짜 조용하구나 생각 함 그래서 호주뉴질 도서관이 생각났음. 왜냐면 처음 갔을때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자꾸 말을 거는거임..! 완전 문화충격 my old man따라 일하러 다닌다는 에드워드 펄롱 닮은 나무꾼 소년이 특히 기억남. 거의 20분 가까이 나한테 말을 하다 갔는데 도서관에서 이렇게 말을 많이 해도 되나 싶어서 내가 괜히 중간중간에 눈치를 보던 기억이 있음. 근데 보니까 다들 그러더라고 아무튼 그러다 집에 와서 장모군이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는데 뭔 얘기하다 자기는 도서관이 너무 조용한건 맘에 안 든다길래 나도 오늘 도서관 갔다가 그 생각했다 하니 장모군이 하브루타라는 ..

리뷰에요/도서 2022.03.19

쿵후선생 - 이안.1992

이제 이안 감독 영화는 거의 다 본거 같길래 필모그라피를 한 번 읽어봤다. 데뷔작을 안 봤네 유튜브에서 1000원에 빌려 볼 수 있다. 포스터만 봤을때는 액션영환가 했다. 저 할아버지가 엘레이 다운타운 사는 스포일된 백인 꼬맹이 의젓한 전사로 길러내는 뭐 그런 내용인가 했는데 전혀 아니었고 저 '뜨겁게 가슴을 울리는 감동스토리' 코멘트도 낚시다. 엔딩이 꽤 씁쓸하다고 이런 건 장르를 뭐라고 해야되나? 네오리얼리즘? 휴먼드라마? 아무튼 데뷔작이라 그런지 어설픈 감이 있긴 하지만 연출과 캐릭터, 대사가 아주 훌륭하다. 주선생이 태극권 가르치는 도중에 요리 교실 아줌마가 들어와 교실 한켠 써서 덤플링 좀 만들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덤플링들은 들어올 순 있지만 나갈 순 없습니다. 할때 빵터졌다. 줄거리: 태극권..

리뷰에요/영상 2022.03.17

카레 + 당근라페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뒤지게 맛있다 품위있게 좀 살아보려고 하는데 걍 입에 넣는 순간 뒤지게 맛있다는 문장부터 떠오르는.. 뒤지게 맛있는 맛.. 재료: 카레블럭 매운맛 닭 안심 양배추 토마토 양파싹 (양파 넣으려고 했는데 몸통 부분 다 썪고 대신 싹이 대파마냥 자라있길래 잘라서 넣음) 올리브유 코코넛 밀크 1캔 물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 넣고 가열하다 썰어놓은 닭 안심 넣고 볶음 익을때쯤 썰어놓은 양배추 토마토 넣고 볶음 물 약간 붓고 카레블럭 녹임 코코넛 밀크 투하 썰어놓은 양파싹 투파 끓임 끓으면 약중불로 조절 너무 졸아들면 물 더 넣고 오래 끓임 취식 토마토랑 코코넛 밀크 넣은게 신의 한 수인듯 원래 그린커리 하려고 사놨는데 그린커리페이스트 우리동네 안 팔아서 일본카레로 했는데 이것도 괜찮네....

리뷰에요/물질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