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요 542

옷 너무 많다

옷이 너무 많다. 다 세봤다 아우터 외출용 롱패딩 1 동네용 롱패딩 1 Fur 1 야상 1 가죽 1 후리스 1 깔깔이 1 7벌 하의 청바지 4 골덴바지 1 슬랙스 3 린넨바지 3 11벌 상의 피셔맨 3 맨투맨 2 터틀넥 3 긴팔 2 브이넥 긴팔 2 반팔 7 민소매 8 27 벌 드레스 반팔 1 민소매 1 긴팔 1 3벌 실내복 하절기 파자마 1 동절기 파자마 1 울트라 스트레치 세트 1 수면바지 1 막입는 트레이너 2 라지사이즈 반팔 4 10벌 운동복 반바지 2 반팔 2 긴팔 2 조거 1 민소매 1 등산바지 1 8벌 신발 부츠 2 러닝화 1 등산화 2 워킹화 1 스니커 2 구두 1 슬리퍼 3 12 켤레 (팬티,양말 셀 수 없음) 외출복만 48벌 행거가 휘길래 견고하고 서랍이 달려 있는 좋은 행거를 구입(사진..

리뷰에요/물질 2021.12.29

포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8429 [쿠킹] 따스한 국물의 위로, 프랑스 스튜 포테 당뇨는 일상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생활 질병입니다.〈건강식도 맛있어야 즐겁다〉에서는 레스토랑 브랜딩 디렉터, 푸드 콘텐츠 디렉터로 일하는 김혜준 대표가 어느 날 찾아온 www.joongang.co.kr 기사 읽고 냉장고 안에 얼추 비슷한 재료 있길래 도전 베이컨/소시지 -> 훈제오리로 대체 양파 오리 다져서 볶다가 무 샐러리만 넣고 푹 끓임 소금 다시다 약간 다 끓이고 후추 약간 오븐에 넣고 뭐 이런 과정은 다 뺐음 그냥 오래 끓이기만 했는데도 맛있네! 무넣고 끓인 국은 다 맛있어 감자가 들어있으면 더 맛있을듯

리뷰에요/물질 2021.12.02

초간단 굴 올리브유 절임

재료: 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페퍼론치노(옵셔널) 마늘 바질/로즈마리/오레가노 등의 향신료 유리병 1. 팬에 굴의 겉면이 갈색을 띌때까지 수분을 날려가며 굽는다.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음 적당히 2. 그 동안 유리병은 열탕소독 (주의: 난 끓인지 얼마 안 된 물 부었다가 깨먹음) 3. 마늘 편으로 썰어서 유리병에 넣음 4. 구운 굴 유리병 투하 향신료 투하 5. 올리브유 콸콸 6. 밀봉 뒤 서늘한 곳에 이틀 정도 둔 뒤 먹음 난 유리 병을 깨먹어서 플라스틱 통에 하루 두고 먹었음 찝찝했지만 맛있었음 이틀 두면 더 맛있을듯 *주의: 오래 보관 불가능 후다닥 먹어야됨 그냥 먹어도 파스타 등에 넣어 먹어도 좋음

리뷰에요/물질 2021.11.29

부서지기 쉬운 마음 : 효도앤베이스

마이크로서비스에서 만난 허키씨가 저희 새 밴드 사진을 찍어주시죠 했을때 처음엔 거절했다. 왜냐면 일단 어색하고.. 각잡고 찍는 것 보다 그냥 존재 중인 뭔가를 찍는게 재밌으니까 그랬는데 저희가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엄근진한 표정이 너무 웃겨서 알았다고 해버렸고 바로 후회했다. 그러다 촬영 전날 이재씨가 보내준 데모를 들어봤다 24트랙이라 1차로 놀랐고 곡들이 너무 신선해서 2차로 놀랐다. 180도 바뀐 들뜬 마음으로 촬영장소로 향한 기억이 있다. 암튼 그랬는데, 이달 초 정식앨범이 나왔다. 파일은 이미 있지만 전무후무한 음반이 되리라는 예감에 구입 창의적이다/헐뭐냐?!?/레퍼런스범위가엄청나다/생명력이빠져나가는것같다 등의 주변의 평가 개인적으로 앨범의 키워드는 고독과 부서지기 쉬운 ..

리뷰에요/움억 2021.11.26

라이프오너 눕서대

백신 2차 접종 후 3일 동안 와병생활함 1일차는 혼수상태 비슷하게 지나갔고 2일차부터는 지루해져서 전화기 책 타블렛 끼고 삼 -> 팔을 어떻게 해도 거추장스러움 + 거북목 그래서 혹시 허공에 책을 메달아 주는 도구는 없나 하고 뒤지다 찾은 신박한 독서대. 이런걸 요새 눕서대라고 부른다고 사용후기 장점: 타블렛/폰 거치 가능하게 만든 ㄱ자 자석 아이디어 좋음 받침대가 얇고 평평해서 침대 밑에 끼워넣을 수 있음 ( 근데 이러면 러그가 밀려서 러그 좀 자름 ) 단점: 약간 조악함 평형 안 맞음 타블렛 쓸땐 편한데 책은 페이지 넘길때마다 강력 자석 떼었다 붙였다 하는게 불편 그래서 스튜핏이냐 그뤠잇이냐 하면 걍 슈퍼 그뤠잇임 왜냐면.. 당근으로 샀거든.. ㅋㅋ 결제 버튼 앞에 두고 잠깐 고민하다 혹시 하고 당..

리뷰에요/물질 2021.11.22

멋있는 사람이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11/20/VWIQ2L2JJZF23K55JN3BQOIOEM/ 맨해튼 심장서 쏟아진 102m 폭포… “벼랑 끝서 버틴 10년이 쓴 기적” 맨해튼 심장서 쏟아진 102m 폭포 벼랑 끝서 버틴 10년이 쓴 기적 아무튼, 주말 김미리 기자의 1미리 파격 영상으로 세계 도심 풍경 바꾼 디자인계 BTS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www.chosun.com ◇40대 아재도 감동시키는 쉬운 예술 -디자이너가 아닌데 작품 제작에선 어떤 역할을 하는가. “잘 만들어야 한다, 이런 얘기밖에 못 한다(웃음). 작품 자체에 대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의사 결정할 때 디자이너들은 감성에 많이 의지하는데, 나는 숫자를 가지고 객관적..

리뷰에요/미술 2021.11.21

내맘대로펑크백선

펑크백선 포스팅을 언제부터 썼나 검색해봤는데 2013년부터 썼다. 지랄탄 99의 바보처럼 살련다가 첫번째 곡이다. 오랜만에 들어봤다. 좋다. 근데 바보처럼 살면 안된다. 지랄탄 99의 신용욱 씨는 몇년 전 돌아가셨다. 뉴질랜드 있을때 그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상당한 충격이었다. 그렇게 살겠다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죽었다고? 신용욱씨와 나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지만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당시 남자친구와 놀이터에 앉아있었는데 지나가던 그가 우리를 발견하고 남자친구와 둘이 와우 얘기를 시작했다. 거의 삼십분 동안 와우얘기만 했는데 난 와우를 안하고 있을때라 대화에 전혀 참여할 수가 없었고, 그가 돌아간 뒤 남친에게 짜증을 내자 왜 형이 먼저 시작한 얘긴데 나한테 그러냐고 형한테 화내라며 번호를 가르쳐 주길..

리뷰에요/움억 2021.11.04

윤키 - Portable Jesus

서정적이다. 영상도 상투적인 표현이지마는 참 보석같은 순간들을 담았달까.. 왠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헬조선헬조선 하지마는 증말 별 사람이 다 있고 빛나는 재능들이 있고 난 우리나라 좋다. (근데 윤키류의 창작자한테는 일본이 더 좋을 거 같다) 곧 acs.kr에서 있을 효도앤베이스의 공연 오프닝에서 윤키가 디제잉을 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티켓은 매진이다 https://yoonkeekim.bandcamp.com/ Yoonkee Kim 1980년생인 김윤기는 농부다. 출판사 경영자였던 아버지와 엄마로부터 태어났다. 학생일때 다양한 음반등을 발표했다. 음악잡지 mdm(Monthly Deadly Medley)의 기자였고 Afroking과 관련된 여러가지를 했 yoonkeekim.bandcamp.com https..

리뷰에요/움억 2021.11.04

[재업]여성의 뚱뚱함은 왜 죄가 되었나

내꺼 다 뺏어먹을거 같은 무절제의 상징이라? 초딩때 대만 고궁박물관에서 양귀비 조각상를 본 적이 있다. 몸에 라인이 1도 없고 뚱뚱했다 역사만화에서 본 양귀비는 종이인형st로 말랐었는데 뭐지 하고 혼란스러워 하던 중 가이드가 양귀비의 쓰리사이즈가 30 30 30 이었다는 충격발언을 했다. 그 시대엔 육덕이 미의 상징이었다는 것. 그걸 옆에서 듣던 엄마친구가 내가 때를 잘못 타고 났네.. 라며 탄식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훗날 알아보니 양귀비의 경우가 특별했던게 아니라 역사상 대부분의 시기동안 인류는 여성의 통통함을 찬미하고 있었다. 살찐 여성은 부와 풍족함, 다산의 상징이었고 아직도 아프리카 니제르라는 나라에서는 소녀들에게 음식을 엄청 먹여 결혼 시장에 내놓기 전 뚱뚱하게 만들어 놓는다 그러다 서구사회에 페..

리뷰에요/미술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