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요 128

iPod 사진으로 보는 대충여행기

화질은 구리나 들고 다니기 좋고 구동이 빨라 종종 사용하는 아이팟 카메라 재미있는 사진들이 꽤 있길래 정리하여 올린다. \ 걸어다니는 땅콩 몬드리안스럽던 우리방 풍경 이불 리오와 실바 생선공장에서 일할때. 클락인 아웃 제대로 하라는 경고문이였는데 퇴근할때 보니 누가 이래 바꿔 놓았다 돌고래만한 잉어가 노니던 방콕의 백화점 운하버스. 물에서 나는 똥냄새는 감수해야함 방콕 아트컬쳐센터 실험미술전. 내가 오해한것이 아니라면 캔버스에 뿌려져있는 것은 정액이라고 함 버마. 기념사진 찍던 가족. 구성원 전부가 치마를 입고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띠보에서 오리고기 먹던중 눈빛으로 호소하던 견공 머리자름 졸라씨원 8개월 동안 여행중이라던 프랑스 가족과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딸래미 필리핀 양과 함께. 이 집은 애들이..

여행기에요 2013.02.10

양곤 이모저모 + 쉐다곤 파고다. 종교란 스테로이드와도 같은 것일까? Yangoon, Burma 2012/09

11개월간의 뉴질랜드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방콕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안입고 안쓰며 모은 돈으로!!! 동남아를 돌며 최대한 오랜기간 동안 빈둥거리기 위해서였지요. 그 첫번째 나라는 버마. 버마의 공식 국호는 미얀마이지만 그것은 군사정부가 들어서면서 독단적으로 바꾼 것이라고 하네요. 원래이름은 버마였대요. 저 역시 뭐야임마의 줄임말 같은 미얀마 보다는 버마라는 이름이 더 마음에 듭니다. 먼저 론리플래닛을 읽으며 대강의 루트를 짜고 방콕에 있는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하러 갔습니다. E-Vias 신청이 가능하다는 글을 읽고 웹사이트에 방문했으나 아직 정리가 안된 모양이더라구요. 비자신청을 하려면 회원가입을 하시오 라는 팝업이 뜨는데 문제는 그 회원가입을 할수없게 막아 놨다는. 뭐랄까 변화가 시작되고있지..

여행기에요 2013.02.02

알프스.스키.패닉어택 그리고 브리앙송 Hautes-Alpes, Briançon 2013/01

스트라스부르에서 새해를 맞이 한후 알프스 산맥으로 향했다. 그곳 스키 리조트에서는 매튜의 친구 쟝과 멜라니가 시즌마다 일을 하고 있었다. 스키를 탄다, 마지막으로 타본게 십몇년쯤 된것 같은데 초등학교 이학년때 아버지가 외상값을 받으러 가서는 돈대신 스키장비를 받아왔다. 덕분에 온가족이 팔자에 없는 스키장을 겨울마다 방문하게 되었음. 그때만해도 승부욕이 강했던 나는 왜 나는 다른사람들처럼 못타냐고 울부짖으며 눈밭을 굴러댔던게 기억에 남는다. 엄마는 중상급자 코스에 올라갔다가 리프트에서 못내리고 그대로 돌아왔던 아픈 추억이있고 ( 다음번에는 성공적으로 착지했으나 스키를 벗어서 들고 내려왔다는 ) 무튼 한 몇년 열심히 가다가 형편이 기울어진 다음부터는 발길 끊고 지낸게 스키장인데, 스키는 돈이 드는 스포츠니까..

여행기에요 2013.01.17

베리 백팩커스. 놀기좋은 워킹 호스텔 Berri 2011/1

싱크로 나이즈 중인 독일 총각들 개인적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워킹 호스텔 일자리 알선과 숙소를 동시에 제공해 주는 배낭여행자에게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에서 온 젊은 백팩커들이 우글거리며 항시 유입되는 뉴페이스들로 인해 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놀기' 좋은 워킹호스텔이 바로 이곳 베리 백팩커스임. 저축이 주목적이라면 그닥 권유하고 싶지 않지만 일단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약간의 돈도 벌고 싶다고 한다면 방문을 추천하는 호스텔. 분위기에 반해 장기체류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그게 나여..) 베리의 기후는 사막과 근접하여 여름엔 매우 덥고 겨울엔 매우 춥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스텔의 냉난방 시스템은 열악한데 뭐 그정도야 젊음의 파워로 충분히 ..

여행기에요 2012.02.10

연말에 만난 독순아론 부부 그리고 아들레이드 Adelaide 2010/12

왼쪽부터 독순 아론 내 아만다 서호주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왔다. 추웠다. 적도 아래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북쪽으로 갈수록 더워지고 남쪽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이곳을 향한 이유는 한국에서 남편 아론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온 독여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아만다는 아론의 여동생으로 긴 여행을 마치고 잠시 고향에 돌아와 있는 중이였다. 아론이 십대때 뛰어들면서 놀았다는 바닷가의 절벽과 Maslin Beach를 구경 후 나는 일사병 덕분에 거의 기절.. 입맛이 없어서 굶으면서 놀았더니만. ;; 무튼 이곳에서 일주일간 여기저기 돌아다닌 후 나는 다시 농장생활을 목표로 멋진 워킹 호스텔이 있다는 Berri 로 향하게 된다.

여행기에요 2012.01.09

펭귄때문에 죽을뻔한 이야기. 프리멘틀,록킹햄 FreMantle,Rockingham 2010/11

퍼스에서 전철타고 갈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록킹햄과 프리멘틀. 프리멘틀은 개인적으로 머물고 싶던 예쁘고 여유롭던 도시 그랜트 성지씨랑 간간히 놀러갔는데 길을 걷고 있던 우리에게 히피 아저씨가 무료 급식소를 알려 준 일도 있었고. 백팩커도 굉장히 많다. Little Creature 라는 양조장+ Pub 컨셉의 술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Pale Ale은 호주 최고 라고 생각함. 진짜 맛있다! 상표화 되어 있어서 호주 전역의 보틀샵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에 또.. AC/DC 의 Bon Scott 이 이 동네 출신인지라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 동상 근처엔 유명하다는 Fish&Chips 가게가 즐비한데 뭐 맛은 잘 모르겄더라 튀김이 튀김맛이지 머.. 야외에서 먹고 있으면 동네 갈메기들의 시선이 상당히 부..

여행기에요 2012.01.09

2년만에 돌아혼 호주. 이나라는 변한게 별로 없구만 퍼스 Perth 2010/9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유증이 있을것이다. 호주와 서울. 그 극단적으로 다른환경. 드넓은 농장에서 과일따고 야채 수확하고 왠만한 일에는 open mind인 백팩커들과 부대끼며 살다가 다시 복작복작한 서울로 돌아오니 처음 몇 달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한가한 동네에 가서 살아야지.. 하던 나의 계획은 먹고살길이 막막하다는 변명으로 무산되었고 작은 영어학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너무너무 이쁘고 똘똘했지만 학교마치고 돌아온 이 어린 아이들을 저녁 7시,8시까지 학원에 붙들어 놓는것이 영 안타깝고 맨날 니들 공부하기 힘들면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나가서 살아라 농담처럼 말했지만 무튼 괴리가 컸다. 나 진짜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서 할말 많은데 이건 어디..

여행기에요 2012.01.09

메리썸머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푸켓,시밀란 Puket,Similan

제목은 저렇게 달아놨지만 사실 크리스마스때 뭐했는지는 기억이 잘안난다. 누누히 말하지만 3년도 넘게 지난 여행기인지라 무튼 우리는 푸켓에 도착했다. 푸켓의 90%는 중국계 태국인이라는 글을 가이드북에서 읽은 것도 같고 역시나 중화풍 태국 음식점이 한집 걸러 한집에 있었다. 덕분에 가는 곳 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특별한 액티비티가 없었던 동네치고 기억에 무척 남는다. 입안에서 탁탁 터지던 새우완탕에 에 계란 타르트..워매 여행하다 만난 친구들과 태국여행 에 관한 이야기 하다 푸켓이 나오면 관광객 투성이라며 많이들 손사레를 치던데 굳이 관광객들 찾아다니는데 다니지 말고 무작정 도보 여행을 하다보니 관광지라는 사실은 그닥 거슬리지 않았다. 난 여행지에서 가이드북 없이 무계획적으로 돌아 다니는 걸 좋아 하는..

여행기에요 201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