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요 129

낙서들

온온호텔.푸켓 온온호텔.푸켓 번다버그 주민센터 방콕 오창래가그린박건우 모투에카 텔리스공장 중랑천 가슴같은얼굴을한여자. 학생그림 가슴같은얼굴을한여자2 학생그림 고속버스터미널입구 월미도의 옴므파탈 퍼스 오래왈네 냉장고 러들리에비뉴, 리카톤 양곤, 버마 푸켓타운 콸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스트라스부르 콘돔자판기 (해석:나는 후배위를 좋아해) 메멘토 남양주시 어느건물 화장실 브리스번 주택가 데니스의 고장난차 팜코브, 이지보이드 데니스의 고장난차2 신천 맥도날드 플레이트 마포도서관 서울매트로

여행기에요 2014.01.14

캄폿, 껩 Kampot, Kep 2012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동네들 캄폿은 오토바이로 드라이브 하기 좋은 시골이고 껩은 게로 유명하다. 게로 유명한 동네 이름이 껩이라니 웃기잖아? 하루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고기잡이 배들 지나가는데 동네 아저씨들이 구경거리가 있으니 잠깐 보고 가라며 권유하심 아이들도 하나둘씩 모여들고 우리는 설마 여기서 선지피 울컥울컥 나오는 장면을 보게되는건 아닌가 막 긴장타고 있었는데 송아지 코뚜레 하는것이였음 시장에서 파는 상어 시장에서 파는 돼지 어느각도로 봐도 못생긴 불상 껩으로 건너왔다. 난 우리동네 초입에 이런게 서있으면 무서울것 같다. 게 냄새 으아 맛있겠다 막 잡아올린 게들. 흥정을 하고 계산을 하면 이렇게 바로 삶아서 봉지에 넣어준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침을 마구 흘리고 있다 옹기종기 둘러앉아 게를..

여행기에요 2013.12.31

푸켓타운 한바퀴 Phuket Town 2012

물가는 비싸지만 내가 아주 좋아하는 푸켓타운. 말레이시아 믈라카랑 분위기가 비슷함. 식민시대때 지어진 건물 + 중화풍 여기서 만큼은 내 맘데로 돌아다니고 싶어서 각자행동하기로 하고 동네구경을 실컷 함 푸켓타운은 숙박비가 비싸다. 그나마 제일 만만하고 분위기 좋던 온온은 내부수리 중이였음. 수리 끝나고 리오픈 하면 비싸지겠지 힝. 여기는 49인이였나 무튼 그럭저럭 괜찮던 숙소. 3인실이 4~500밧 정도. 바닥이 나무라 마음에 듬 헐 졸라 잘그렸는데? 압둘 카레집. 맛있었다. 있는내내 계속가던 숙소앞의 카페. 밥딜런만 삐딱하게 걸려있다 듬직한 신랑신부의 웨딩촬영 현장 죙일 걷다보니 다리가 아파서 이제 그만 돌아갈까? 할때쯤 나타난 간판 뭐 임마 짝짓기에 한창이던 고양이커플이였는데 나를 보자마자 딱 떨어지더..

여행기에요 2013.12.31

깐깐깐자나부리 타이거템플 Kanzanaburi,2011

2차대전 마니아 제잌과 함께 깐자나부리로 향했다. 이건 이제 벌써 이년도 넘게 지난여행기라 기억이 흐릿하다. 가는 내내 비가 왔는데 이때 홍수때문에 난리였던것으로 기억 도착해서 숙소잡고 콰이브릿지 보러가고 나서 자 이제 무엇을 할것인가? 하는데 제잌이 투어샵에 걸린 호랑이템플 사진을 보더니 마구 흥분하며 우리는 저곳을 가야한다고 주장. 얘는 아무래도 사기 잘 당할것 같단 말이야 무튼 그래서 따라갔다. 입장료 비쌌음. 예전엔 쌌지만 기념촬영하는건 추가요금을 내야했다고 근데 요새는 걍 입장료에 기념촬영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들어가면 바로 호랑이랑 사진부터 찍어줌 여기는 사정상 호랑이를 더이상 못 기르게 된 부호들이나 동물원 등에서 호랑이를 기증(?)받아 스님들이 돌보던 곳이라고 함. 입장료를 모아 섬을..

여행기에요 2013.12.22

호주데인져러스

요새 사람죽어나간다고 뉴스에서 난리더군 그거보고 오늘 우리 원장님 아니 잘사는 나라가 왜그래..하시길래 아니 선생님 호주가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그런나라가 아니라니깐요 일장연설을 해야했는데 호주는 잘사는 나라가 맞지만 안전한 나라는 결코 아니다. 일단 전철역마다 철도경찰같은게 있음. 시드니 다운타운 같은 경우엔 KFC에도 등치 산만한 세큐리티 가드가 배치되어 있고 워낙 교육받지 못한 인간들이 많은데다(초등학교만 나와도 먹고사는데 큰지장 없으니깐) 마약도 흔한지라 멀쩡한 대낮에도 미친놈과 조우할 확률이 높음. 하물며 밤중에는 오죽하겠음? 새벽에 청소하러 다니다가 봉변당했다는 아가씨 돌아가신분에겐 안된 말이지만 그 시각에 동양여자 혼자 차도 없이 돌아다닌다는 것은.... 나도 처음에 호주 갔을때 호주애들이랑 ..

여행기에요 2013.12.21

문화짬뽕 믈라카 Melaka,Malaysia 2012/12

콸라룸푸 한복판에서 그야말로 우연히 만난 성호씨, 알렉스 퀴니 커플을 따라 믈라카로 향했다. 매튜일행도 그곳에 있어 조인하기로 한후 숙소를 잡았다. 항구도시 믈라카의 인구는 중국계40% 말레이계50% 인도계 10%정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길거리에 중화풍 건물이 많이 보였다. 오래전 중국 명나라에서 이주해온 광산노동자,뱃사람등이 말레이 여성과 혼인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중국남성은 바바, 말레이 여성은 뇨냐라고 불렸고 그 둘의 합성어인 바바뇨냐 문화는 현재 말라카의 독특한 의식주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함. 그 후 말라카는 쳐들어온 포르투칼에 의하여 식민지배를 받다가 네덜랜드, 영국순으로 지배국이 바뀌었다고.. 복잡한 역사를 지닌 곳 답게 뭔가 이것저것 섞인문화의 향기를 느낄수있는 동네임..

여행기에요 2013.11.12

발리의 두얼굴② - 꾸따 Kuta, Bali 2012/12

꾸따가 어떤곳이냐믄.. 동남아를 여행하다보면 나이좀 있는 여행자들이 종종 하는말이 있음 파티하러온 18살짜리 호주놈만은 못참겠다. 무슨 관용구처럼 쓰는거 같은데 ㅎ 무튼 꾸따는 저런애들의 값싼 놀이터임. 서호주 퍼스에서 여기까지 비행기 값은 170불 남짓, 물가 싸겠다,클럽 많겠다,비치 있겠다. 천국이지. 플리플랍찍찍끌고 와서 며칠 파티하드하다가 가는거임. 쓰레기는 버리고 싶은데 버리고 로컬에대한 리스펙트따위는 존재할리가 만무 거리에는 빌라봉 록시 헝그리잭등 호주다운타운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브랜드샾들이 즐비하고 나이트 클럽엔 관광객들이 붐벼대며 해변은 쓰레기 천지. 정적인 우붓과는 180도 다른느낌의 꾸따. 장사하는 사람들 표정이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사람하나 잡아먹을 것 같이 살기가 등등했음 2..

여행기에요 2013.11.07

개고생 브로모 화산 투어 Volcano Bromo Sunrise Tours 2012/12

일단 가는길 차퍼져서 경찰서 신세. 아유 씐나.. 욕야카르타에서는 투어예약을 손쉽게 할수있다. 게스트 하우스를 통해 브로모 화산투어+숙박+발리행 페리 티켓을 끊었는데 패키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쌌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이십몇불 안팍이였던것 같음. 웃긴건 어디서 예약했는냐에 따라 가격이 다 다름. 나중에 같은팀 사람들에게 별생각없이 물어봤다가 지불한 가격들이 천차 만별이길레 차안에서 잠시 소동이 벌어졌었음. 우리팀은 네덜란드 기자 아저씨, 영국인 부부, 매력적이던 포르투기벨지언 여학생과 나 아주조용하던 오스트리아커플과 중국인남학생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음. 투어시작전 이 투어를 관장하는 회사들의 흔한 등쳐먹기 기술에 관한 여행자들의 글을 한번 훑어보고 왔는데 그것은 1. 에어컨디셔너 장착+ 넓은 ..

여행기에요 2013.11.05

Funfairs in Yogyakarta, Indonesia 2012/12

후덜덜 지옥 자카르타를 벗어나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로 향했다. 일등열차와 이등열차 시간차이가 좀 나서 일등열차티켓을 끊었는데 허허허 야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밤새도록 형광등을 어찌나 번쩍번쩍하게 켜놓던지. 도대체 이유가 뭘까? 도난방지용인가.. 무튼 상태 안좋은 나라로 갈수록 환경문제에 관한한 아돈기버쉿 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음 게다가 새벽 세시경엔 잡상인들이 고성을 지르면 열차내로 들이 닥침. 한참 꿈꾸다가 꺼삐꺼삐 하는 소리에 질겁을 하면며 깼다. 다섯시쯤엔 승무원들이 돌며 지급되었던 담요와 배게를 빼앗아 감. 일행중 감기가 가장 심하게 걸려있던 줄리는 다행히 위에 본인 소유의 침낭을 덮고 있어서 봉변을 모면하고 숙면을 취했다고 무튼 그렇게 도착한 욕야의 새벽공기는 자카르타의 그것에 비해 신선했음..

여행기에요 2013.10.29

인리호수,낭쉐,버마 2012/09 Inle Lake, burma

론리플래닛 버마편의 표지를 장식한 인리호수 나도 찍었다. 이 꼬마들은 왠지 사진촬영용으로 고용된 것 같았음. 워낙 유명해진 곳이라 보트운전 하는 사람들 끼리 경쟁도 치열한거 같고 뭔가 딱 사진 찍는 스팟을 정해 놓은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럴듯한 사진 건지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관광객 입장에서야 땡큐임 양곤을 떠나 인리로 향했다. 양곤의 터미널은 돗대기 시장같은 느낌.. 픽업트럭을 타고 먼지를 옴팡 뒤집어쓰며 터미널에 도착했고 먼지와 땀에 쩔어 버스를 탈 생각을 하니 너무 찝찝하여 화장실로 향했음 대충 수건에 물이라도 적셔 닦고 타야지 하는 심산이였는데 화장실이 재래식.. 세면대 따위 당연히 존재할 리가 없었음 그래서 걍 화장실 물내리는 용도로 쓰는 수도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쓱쓱 씻고 있는데 이건 도..

여행기에요 20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