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에요 129

홋카이도 대학교와 닥터 스쿠르

삿포로시티에는 뭐가있다? 홋카이도 대학이 있다. 헉헉 흥분돼.. 왜냐? 훗카이도 대학은 바로 나의 인생만화중 하나인 닥터 스쿠르의 배경이 되는 학교이기 때문이지롱 여러분 닥터 스크루를 보셨나요? 동물과 시큰둥한 개그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읽어 보십시오 이 만화때문에 당시 홋카이도대학 수의학과 지원률이 동경대급으로 올랐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옴 학교로 향하는길 아베눈이 너무 초롱초롱한게 웃겨서 찍어보았다. 역시 학교로 향하는길 지나치게된 세이카테이. 메이지 시대 귀빈접객용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함. 짜쟌 홋카이도 대학교 인포센터에 도착하였다. 교문을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계로 영어 한국어 중국어버전 캠퍼스 관광지도가 배치되어 있음 특이한 기념품을 판다. 닥터 스쿠르 굿..

여행기에요 2015.06.04

갓파온천 죠잔케이, 쇼게쓰 그랜드 호텔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제일 처음 보게 되는것이 얘다 일본관광 다녀왔다. 올해초 오사카에 가려고 항공권 결제창까지 띄워놨다가 뭣때문인지 가지 못했는데 모친께서 급작스럽게 훗카이도를 보아야 하시겠다길래 동행함. 인천-신치토세 항공권은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는 편이 가장 저렴한듯하다. 왕복 25 - 40만원 사이. 같은날 진에어티켓보다 7만원가량 저렴했음 그런데 정말 바보같은 짓을 저질렀다. 카드취소가 된것을 모르고 공항에 간것이였다 하하하!! 어쩐지 예약번호가 안오더라. 떠나기 바로 전날 티켓을 예매했고 항공사 영업시간이 끝난상태라 전화로 문의를 하지 못했음. 그래도 뭐 여권번호 보여주면 되겠지 하고 룰루랄라 공항에 갔는데 예약이 안되어있데.. 그래서 공항에서 티켓을 다시 예매한 후 인천에서 2박을 했다. 예약..

여행기에요 2015.05.28

전주한옥마을, 전주국제영화제 방문기

전주역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한옥마을 도착. 영화제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길래 쭉 한번 둘러보기로 하였다. 한옥마을의 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옥이 즐비한 인사동 맛집에 줄서서 셀카만 찍지말고 역사의 현장 중심으로 관광을 한다면 쫌더 흥미로운 관광이 되지 않을까 싶음 한옥마을 초입엔 경기전이 있다. 조선 건국왕 이성계의 어진을 모셔둔 사당임 이성계 어릴때 아들이 보낸 차사가 강을 건너는 동안 쏘아 죽여버렸다는 함흥차사 이야기만 듣고 성격파탄자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은 사실 야사에 불과하다고 하고 망조든 고려왕조를 뒤집어 엎은뒤 피볼 각오를 하고 나라의 기틀을 세웠다는 점에서 그는 멋있는 남성이로다.. 이성계는 전설적인 무장이기도 했지만 매우 영리하고 지략에도 뛰어났던 뇌섹남이기도 했다. 이성계에 대..

여행기에요 2015.05.04

금산사 야영장 캠핑, 모악산 마실길 트레킹

여행개요 날짜: 4월28 - 5.1 (3박4일) 지역: 김제.전주 인원: 1명 + 1마리 일정: 서울남부터미널 - 전주시외버스터미널 - 금산사 야영장 - 모악산마실길 트레킹 - 금산사 - 전주역 - 전주한옥마을(경기전,오목대) -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식 + 개막작 감상(소년 파르티잔) - 풍납보석찜질방 - 남부시장 -전주한옥마을(향교, 강암서예관, 최명희 문학관) - 귀가 갑자기 웬 개요를 쓰고 앉아있냐고? 몰러 걍 한번 써보고 싶었어 짐을 꾸립니당. 요즘 이 정도 장비를 가지고 하는 캠핑을 미니멀 캠핑이라고 부르는듯하다. 그럼 맥시멀 캠핑은 어떤거지 내생각에 진정한 미니멀 캠핑이란 라이터랑 비상침낭하나 가지고 떠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짐을 싸면 대충6-7킬로그램 정도 나가는것 같다. 이 정도가 ..

여행기에요 2015.05.03

타즈매니아 오버랜드 트레킹, 크래들마운틴-세인트클레어호수. Tasmania, Cradle Mountain to Lake St Clair 2011/3

베리에서 히피가 되어가고 있을무렵. 지금 돌아보면 이시기는 정말 아--무 걱정없이 전세계에서 온 나같은 애들이랑 놀고 먹고 일하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앞날일을 하나도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게 살 수 있었던것 같음. 그러다가 그것도 시들해져서 전부터 가고 싶었던 타즈매니아에나 가볼까? 곧 사과시즌이기도 하니 일거리도 있을테고. 하던 와중 어리버리 이탈리언 루까 군이 타즈메니아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일쉐어 해서 같이가자고 하니 흔쾌히 승락. 근데 그때 루까의 표정이 너무 밝아보여서 약간 걱정이 되긴했음. 떠나는 날짜를 정하고 대충의 플랜을 짰다. 베리- 그레이트 오션로드- 멜번에서 Spirit of Tasmania 페리 탑승 - 타즈메이나 도착 크레들 마운틴 to 세인트 클레어 호수 6박7일 오버랜드 트..

여행기에요 2015.05.02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홍제천 폭포마당

삼박사일동안 방구석에 처박혀있다가 자전거를 끌고 기어나왔다. 연희동 부자저택들을 구경하러 갔다가 페달을 계속 밟다 보니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나타남 자연사박물관.. 그럼 돌연사 박물관은 어디에..? 죄송합니다 여행 중 도시에 들를때면 갤러리 도서관 자연사 박물관 순으로 구경을 다녔다. 박물관 디스플레이는 어느 나라나 다 거기서 거기이지만 그 특유의 어둑어둑하고 뭐하나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듬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은 월요일이 정기휴일이라고 하고 입장료는 성인 삼천원이다. 만원짜리 냈는데 집에올때 보니 거스름돈을 덜 받았다 제기랄 전시는 3층부터 둘러보게 되어있고 동선이 잘 짜여져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하면 거대한 달이 구구구거리며 돌아가고 있음 구체에 영상을 쏘아서 여러가지 행성의 ..

여행기에요 2015.04.10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심야상영

실신한 아닐스동 락페건 영화제건 나는 이런류의 페스티벌에 큰 취미가 없다. 스탭증내주는 사람있으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참석하였으나 사람많고 = 시끄럽고 피곤하고 마약을 주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내가 아니라 남이 뭘하는걸 지켜봐야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별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5시간 동안 주구장창 안구를 농락하는 B급 영화 심야티켓을 끊은 이유는 이 사람과 이사람이 한국에 왔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이 부부는 휴가도 피판 날짜에 맞추어 왔다. 저 열정에 감화가 되었는지 나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지더라고 몇년전 함께 부산여행을 갔을때 수영하고 있는 나와 부인을 두시간 동안 지켜보던 아론의 ' 독순 네가 아무리 친구와 함께 왔다고 하더라고 내게 좀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어..' 발언이후로 제기랄 다시는..

여행기에요 2014.07.28

노량진수산시장 구경

심해좀 돌아다녔을것 같은 생선형님들. 눈까리가 희뿌연게 공포스러움 멋있음 테스토스테론이 넘치는 노량진수산시장 뭐가 다 이렇게 쎄냐 진짜 늦게 가서 파장 분위기가 나는게 또 괜찮았다. 조폭영화 배경같음 회칼에 찔려 피가 뚝뚝 흐르는 배때지를 부여잡고 건달이 저 화장실입구에서 벽을 짚고 비틀비틀 걸어나오는거지요 맛있는 괴물들 젓갈집 경매장 야옹 음산하던 경매장, 갈고리 같은것에 스티로폼 박스를 걸어 끌고가시던 크리쳐 아주머니 물고기도 같이 휴가 갔나봄 출구. 출구만화방 들렀다가 귀가 샛강다리를 건너 집으로 돌아간다. 이 근방은 지난번 자전거 사러가는길 처음 방문한 곳인데 마음에 들어서 종종 방문하게 될듯 그리고 여의도 정말 깨끗하더라 시드니와 잠실을 짬뽕시켜놓은 느낌. 바로 옆동네 노량진과 극명한 대조를 이..

여행기에요 2014.07.23

우사단길 구경

이사온뒤로 논다. 논지 한달반 됬다. 노니까 돈이 없다. 시간은 많다.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카메라 들고 뛰쳐나가 남의 동네구경을 했다. 행선지는 이태원 우사단길 돈없을땐 이렇게 노는게 최고임 지난주에 동거인1과 베이컨 사러간 김에 포린마트 너머로 슥 올라가 봤는데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다시와야지 했었음 이쁘다 오늘 찍은것 중에 제일 맘에 듬 포린마트 맞은편 주차장. 개한마리가 트럭에 묶여 멀뚱멀뚱 앉아있음 학교를 둘러싼 벚나무들 새잎이 나서 보기 좋았다 올드스쿨 별거 아닌데 마음에 드는 풍경 여행할때는 이런풍경이 가끔 너무 그리워서 속이 막 뒤집어지고 토할것 같은때가 있었음 희한하게 생겨먹은 집 사랑의 손길치고는 너무 호전적인걸 발닫는데로 걷다보니 이런게 튀어나옴 이동네에 모스크가 있다는건 익히 들..

여행기에요 2014.04.30

부산여행 2009

무궁화 열차안 숙면을 취하는 독순 순간 이것이 떠올랐다 꽁냥꽁냥 부산역의 배려 폭소와 함께 여행을 시작하셔요 송정해수욕장 도착 새벽이라 사람도 없고 좋았음 급노숙모드 이때까진 좋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파라솔이 수두룩 빽빽 거대한 해파리를 잡아올리는 안전요원 그와중에 해변에 있는 여자들중 자기몸매가 제일 좋다며 과시중인 독순 표정이 범상치않던 꽁보리집의 고선생 이름이 진숙이였던가 부산에서 만난 귀여운 친구와 나와서는 안될곳이 나온 관계로 모자이크

여행기에요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