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차이니즈 세메터리에 다녀왔다. 가는길에 좀 헤메였는데 이마의 점이 왕서방을 연상시키는 친절한 호텔직원 아저씨와 푸켓에서 온 크리스와 녹이라는 커플덕에 잘 찾아서 다녀옴 크리스가 자기들은 그 옆의 힌두신전에 기도하러 간다며 너도 따라올래? 하길래 따라가봤다. 늘 크리스마스 트리 또는 버터크림 케이크같이 생긴 힌두신전의 외관만 구경했는데 안에서는 뭘하나 궁금했다. 신발을 벗고 화장실을 사용한 뒤 입구로 들어갔다. 기도는 한번만 하고 끝나는건줄 알았는데 왠걸 신이 너무 많다. 사원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기도를 계속했다. 시바 깔리 가네샤 기타등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신상을 앞에두고 크리스는 진언을 올렸다 막 옴 어쩌구 하는 그런거였는데 멋있었다. 나는 눈치껏 따라하며 주변인들과 나의 건강을 기원했음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