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69시간 근로 유연화가 연일 화제인데 기사 읽을때마다 PTSD돋음 하루 16시간 동안 오렌지 굴리던 전태일 라이프 생각나서 호주 베리에서 있었던 일임 한량노릇 하던 중 신청해둔 뉴질랜드 비자가 나와서 정착비용으로 쓸 돈이 필요했음 당시 남친은 나보다 더 거지라 걔도 돈이 필요했음 근데 터질 것이라 기대했던 빅 팜들의 오렌지 농사가 망했고 호스텔에서 알선해주는 일들은 돈이 안 되길래 남친을 설득해 주변 공장들을 돌다 피코스티라는 곳을 뚫음 그릭들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여기가 정말 특이했던 점은 워커의 90%가 장애인 아니면 똥양인이었다는 것임 한쪽 얼굴 녹은 남자랑 초고도 비만이라 앉아서만 일하던 호주인이 기억남 유럽인이라곤 고향에서 험한 일 좀 해본 것 같은 프렌치 커플과(얘들이 똥양인들 부리는 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