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에요 197

입양까페 아름품 방문기

개판 연남동 주인과의 경영자 주희 언니는 개를 기른다. 그런데 그집에 자꾸만 개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옴 개1. 뎅이. 유기견보호소에서 데려온 코카. 조용하고 살짝 비만함 개2. 묵이. 비글 시츄 믹스견으로 추정. 처음엔 주인 나타날때 까지만 데리고 있는 것이라고, 두마리 까지는 무리~ 라고 하셨던것 같은데 결국 본인이 기름 개3. 호야. 비닐하우스에 갇혀 방치되어 있었다는 어린 코카. 페북을 보니 역시 임시보호중 일뿐이며 세마리 까지는 무리~ ..라고 하시지만 사진 보니 이미 개세마리 세트로 목도리를 떠서 둘러놓으셨던데. 묵이의 전철을 밟게 되리라 예상 그러한 연고로 주인엔 동물 보호 시민단체 홍보지가 비치되어 있고 그것을 눈여겨본 빡솔이 개의 입양을 고려 중인 듯 하다. 이러이러한 곳이 있다며..

생물이에요 2015.02.08

BBC 히든킹덤스

비비씨는 다큐멘터리 제작의 끝판왕을 찍은것 같다. 요즘 나오는것들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르게 됨 가장 최근 감상한것은 히든킹덤 시리즈인데 주인공은 땃쥐 두더지 다람쥐등이고어마무시한 촬영기술을 동원하여 그들이 마주하는 거대한 세상을 전지적 쥐쌔끼시점으로 찍어내었다. 선전 문구가 '작은 영웅들의 위대한 이야기' 던데 보고있으면 솔직히 멋진건 둘째치고 먹이피라미드 하단에 위치한 생물로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대자연 속 콩알만한 쥐쌔끼들의 삶이란 너무나 고생스럽기 때문이다. 부엉이에 홍수에 도둑쥐에... 뼈빠지게 일해도 잠시 한눈팔았다가는 굶어 뒤지고 아무튼 사방천지가 위험의 연속 근데 또 생각해보니 저 먹이 피라미드를 인간사회에 적용시키면 쥐쌔끼들의 레벨이나 나..

생물이에요 2015.02.02

개미인간

여왕개미가 존재하는 개미 공동체 내에서 번식을 시도하는 일개미는 동료들에 의해 신체적인 공격을 받는다. 얼굴은 그럭저럭 잘생겼지만 체구가 작고 심약하던 L은 그날도 교실 한구석에서 신나게 처맞고 있었다.늘상보던 광경이였으나 그날의 처벌에는 의자라는 도구가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아 J의 심기가 몹시 불편하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학교가 파한뒤 J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다.생각하니 또 열받는다는 듯 J가 씩씩대며 대답했다. 여자랑 롯데월드를 갔다 왔대잖아 L주제에 괘씸하게

생물이에요 2014.10.27

사진

구여웡 머리큰 중강아지는 그 밸런스 안맞는점이 묘하게 귀엽단 말이야 서울숲에 핀 비단버섯. 꼭 팬케잌같이 생겼다 심지어 촉감마저 비슷함 뒷면도 그 팬케잌 구멍 뽕뽕 뚫린거 그거 같음 나의 손바닥위에서 신나게 변을 지리고 있는 중인 미물 개미떼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중인것을 스동이가 잡아 건네주었다 색상이 아름다움 말이다 말 네 알겠습니다

생물이에요 2014.08.16

보리와 귀리(캣그라스)그리고 정체모를 씨앗을 심어보았다

여명이 밝아온다. 포스팅과는 하등 관련없는 사진이나 맨 위에 올린다. 왜냐고? 멋있으니까 캣닢싹은 나의 인내력을 시험하듯 오지게 천천히 자란다 점순이 키클때까지 기다리다 지쳐 장인과 담판지으러 가는 봄봄 서술자 심정으로 캣그라스 씨앗을 구입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253879649 여기서 주문. 보리랑 귀리 이천원어치 샀는데 덤까지 따라왔다뭔씨앗인지는 모르겠지만 캣그라스 파는데서 준 씨앗이니 먹고죽진 않겠지 위는 심고나서 남은것 찍은 사진이라 저만큼인데 실제로는 각 100립씩 왔음 어서어서 자라렴 하루 + 반나절 지나자 벌써 저만큼 뚫고 나왔다 더 속성으로 자라려나 하고 작업등 아래 위치시켜 보았는데 밤샘작업을 마치..

생물이에요 2014.07.07

캣닢 싹이 났다

파종한지 삼일만에 하나가 올라오더니 오늘은 총 세개가 올라옴. 상당히 귀엽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계란판 하나 더 뚫어서 스피아 민트 씨앗도 뿌려버리고 창틀이 비좁길래 덧창문 떼버림 지미가 관심을 보임. 올라가려 들면 꽥소리질러야지 했는데 저도 계산을 해보니 안될것 같던지 꼬리를 흔들며 사라져갔다. 뻗쳐오는 고양이의 마수..! 캣닢 싹은 과연 무사히 성장할수있을것인가?! - to be continued...

생물이에요 2014.07.07

썬로즈 화분을 창문에 달아보았다

김민선이 엡솔루트보드카와 만취한 회사원이 난무하는 주지육림의 풍광을 자랑했다는 예식장에서 받아온 화초를 내게 양도하였다. 헉헉 문장한번 길다 본인의 집은 빛이 들지 않으니 사랑으로 키워달라며 당부하고 신랑 이름의 끝자를 따 화초에 이름까지 붙여놓았다고 하니 말려죽였다가는 큰일나겠군 여튼 안그래도 잎줄기 늘어지는 화초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잘되었다. 다육식물처럼 생긴 이것의 이름은 썬로즈라고 한다. 근데 다육이랑은 좀 달라서 물을 좋아한다는데 얼마나 좋아할런지는 두고 봐야 알겠다. 창가에 배치한 후 방문잠그는것을 깜박하고 나갔다오니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고양이의 습격을 받았다. 침대위에 장렬하게 쏟아져 있는 모습이 순간 나의 혈압을 상승시켰으나 이제 모 신고식이려니 싶어서 크게 동요하지 않았음 뜯어먹힌 ..

생물이에요 2014.06.26

지미

옥분(4)에 이어 동거인1의 지인이 보살피던 어린고양이를 집에 들였다. 새끼때 추락사고를 당해 다 죽어가는 것을 데려와 겨우 살려낸 고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변사물을 극도로 경계하고 안아올리는것을 매우 싫어함. 참고로 저번 집에서는 큰방에서 작은 방으로 가는데 다섯달이 걸렸다고.. 동거인2는 회색 태비에 코알라처럼 까만코가 인상적인 고양이의 이름을 스티브라고 지으려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뜻을 접고 '지미'라는 한발 양보한 듯, 그러나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이름을 붙였음 무튼 이 고양이 역시나 집에 들여놓자 마자 가구 밑으로 쑥 들어가 6시간 동안 부동자세로 꼼짝을 하지 않았음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녀석 아직도 여기에 있나 확인해보니 응 고양이가 사라졌다? 고양이가 없는데요. 아 어딘가 있을거예요..

생물이에요 2014.05.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님의 어린 랩터 99마리의 티라노 보다 랩터를 가여워 하셨다 씨발 ㅋㅋ 목동은 랩터 모는 직업이였나 어린랩터의 피로 구원받아ㅋㅋㅋㅋㅋㅋㅋ 약하고 어린 랩터 뛰어놀고 초목을 먹고 젖과 꿀을 마시는 랩터천국 가나안 사실상 쥬라기공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최근에 인터넷에서 본 드립 중에 가장 웃겼음

생물이에요 2014.04.29